여름철에 찾아볼 수 있는 과일인 살구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살구의 씨앗은 우리의 피부에도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살구의 씨앗은 '행인'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불리며 한의학에서 사랑받는 존재였습니다.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살구씨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200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이 살구씨를 우리 피부에 사용한다면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행인 추출물'입니다.
살구의 씨앗은 예로부터 약재에 많이 사용된 재료 중 하나입니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살구씨는 암 예방에 도움을 줬으며, 다이어트나 혈관 관리에도 효능이 있는데요.
이때 단단한 껍질이 아닌, 살구 속씨에 붙어 있는 껍데기를 말린 후 우려내 추출한 원료가 바로 행인 추출물입니다. 이 행인 추출물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듬뿍 함유돼 있어 주름과 노화를 방지해 주고 어혈을 풀어 주는 효과를 주죠.
특히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기미와 주근깨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검버섯과 색소침착 등을 옅어지게 도와줘 피부의 톤도 환하고 맑게 가꾸는 데에도 도움을 주곤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줘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성분 중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건조한 피부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해당 성분에 특히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행인 추출물의 경우 오일과 화장품 등에 많이 함유되고 있는데요. 이는 피부의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다는 행인 추출물의 효능 덕분이죠. 또한 지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컨디셔닝 효과 등 전반적인 피부 관리 및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지방과 비타민이 풍부해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건조한 두피에 영양감을 줘 문제성 두피를 건강하게 개선 및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곤 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 화장품 사용 전에는 미리 테스트 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