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혼라이프] 굿 윌 헌팅, 혼족에게 필요한 것 가르침 아닌 공감과 위로
[영화로 보는 혼라이프] 굿 윌 헌팅, 혼족에게 필요한 것 가르침 아닌 공감과 위로
  • 허진영
  • 승인 2020.10.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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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무도 없는 삶은 고독하고 외롭다. 어렸을 때부터 버림받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혼라이프를 살던 윌 헌팅의 삶이 그렇다. 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와중 내 편이 되 줄 멘토나 조력자가 있다면 인생은 180도 다라질 수 있다. 상처뿐이던 혼라이프에서 주변 사람들의 힘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된 윌 헌팅의 삶을 살펴보자.
 

영화의 줄거리

영화 굿윌헌팅(사진=네이버 카페)

보스턴에 살고 있는 윌 헌팅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와 혼자 청소부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는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환경이 되지 않아 정식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어느 날 필즈 메달리스트 출신의 제럴드 랭보 교수는 칠판에 대학생들이 풀게 될 고난이도의 문제를 내게 된다. 교내 학생들 한 명도 답을 내지 못했지만, 청소일을 하고 있던 윌 헌팅이 답을 완벽하게 풀어낸다. 윌 헌팅의 천재성을 알게 된 교수는 양아치 기질을 바꾸기 위해 숀 맥과이어 (로빈 윌리엄스) 심리학 교수를 소개시켜주게 된다. 헌팅은 숀에게 솔직한 마음을 말하며 그간의 아픈 상처들을 끄집어낸다. 

 

상처받은 사람이 혼자 살아가는 법
 

영화 굿윌헌팅(사진=네이버 카페)

윌 헌팅은 어린시절 부모님께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지내야 했다. 어린 시절 대부분 그는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며 살아왔다. 결국 혼자가 된 그의 혼라이프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곁에는 그를 지켜주는 보호자도 없고 철없는 친구 설리번이 다였다. 설리번 또한 집에 붙어있지 않는 반항아였다.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친구로서 의지하게 된다. 비슷한 환경이 그와 공감할 수 있는 큰 연결고리가 됐고,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디서든 사랑받지 못한 헌팅의 어린시절은 그에게 트라우마를 주게 됐다. 그래서 헌팅은 자신에게 도발하는 또래 아이들을 사정없이 패며 기분을 풀었다. 그럴 때마다 옆에 있던 설리번은 헌팅이 더 위험한 일에 처하지 않도록 말려준다. 망가져 버릴 대로 망가진 듯한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상처받은 10대 소년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외로움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준 조력자.

영화 굿윌헌팅(사진=네이버 카페)

“너의 잘못이 아니야.”


“나쁜 일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럴때마다 보이지 않았던 좋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란다"

위태위태한 혼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던 헌팅에게 아무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지만, 교수 숀은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며 다가간다. 헌팅은 친구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정서적 환경 속에서 다그치지 않고 그의 말을 들어주는 숀 덕분에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숀은 헌팅에게 필요한 것은 가르침이 아닌 공감과 위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며 가까워졌다. 숀은 헌팅이 처음 만나게 된 진정한 인생의 조력자였고, 헌팅의 상처받은 혼라이프를 어루만져주고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할 지혜들을 알려준다. 

아무리 혼자 힘든 인생이라도 내 마음을 들어줄 진정한 멘토, 조언자가 있다면 성공한 혼라이프라고 할 수 있다. 혼자 꿋꿋이 모든 걸 해결하다가 길을 잃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터놓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다면 나 자신을 잃지 않는 혼라이프를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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