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혼라이프] 돈에 눈이 멀어버린 '쏘시오패스의 혼라이프'
[영화로 보는 혼라이프] 돈에 눈이 멀어버린 '쏘시오패스의 혼라이프'
  • 허진영
  • 승인 2020.10.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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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보며 닮고 싶은 혼라이프가 있는 반면, '절대 저렇게 되지 않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는 혼라이프도 있다. 오늘 이야기할 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혼자 지내고 있는 쏘시오패스가 돈과 욕망에 사로잡혀 점점 타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자이기에 흔들리기 쉽고, 잡아줄 사람이 주변에 없는 환경이라면 누구나 이런 유혹들에 넘어갈 수 있다. 무엇이 루이스를 이렇게까지 만들었을까? 오로지 돈을 위해 쫓아온 루이스의 혼라이프에 대해 살펴봤다.

 

영화<나이트 크롤러> 줄거리 

영화 나이트 크롤러 (사진=네이버 영화)

루이스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금속부품을 훔치는 밑바닥 혼라이프를 살고 있다. 어느날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민간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들이 촬영 영상을 방송국에 비싸게 팔아넘기는 모습을 목격한게 된 루이스는 자신 또한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에 뛰어들게 된다. 비디오 카메라와 경찰 무선 통신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현장에 달려가 촬영한 영상을 방송국에 판매하게 되면서 제대로 돈맛을 느낀 루이스는 더욱 자극적인 사건과 영상을 구하고자 한다.

 

쏘시오패스가 되기까지 '루이스'의 혼라이프

영화 나이트 크롤러 (사진=네이버 영화)

야심많고 머리도 좋지만 정작 자신의 앞길에 대해서는 나태했던 루이스의 혼라이프는 처참 그 자체였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조그마한 방에 누워 일을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앞에 있는 물건을 훔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데만 급급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의 곁엔 그를 걱정해줄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었다.

철저히 혼자였던 루이스의 삶은 그가 지내고 있는 방처럼 어둠뿐이었다. 그러던 그가 갑작스런 돈냄새를 맡게 된다. 바로, 사건 취재일이었다. 살인, 화재, 교통사고 등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의 현장에 사진과 영상을 남겨 방송국에 파는 것이 그들의 일이었다. 루이스는 이 일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훔쳐 카메라를 마련하게 된다.

영화 나이트 크롤러 (사진=네이버 영화)

하지만, 항상 선수치는 기자들 때문에 그의 영상은 잘 거래되지 않는다. 어느날, 마을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무전을 제일 먼저 들은 루이스가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살해당한 사람들의 모습과 범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방송국에 팔게 된다. 이 영상이 잭팟을 터뜨리자, 루이스는 좀 더 대담해진다.

범인들을 바로 경찰에 고발하지 않고, 그들의 뒤를 쫓으며 다음 살인이 일어나길 기다린 것이다. 사람의 목숨과 안전보다 자극적인 영상을 우선시하게 된 그의 머리 속엔 인간미라곤 남아있지 않게 된다. 멀리서 범인들을 지켜보고 한 번 더 범행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그에게 이전의 동네 물건이나 훔치던 좀도둑의 모습은 사라졌다. 

영화 나이트 크롤러 (사진=네이버 영화)

구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운 혼라이프에서 남들의 죽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극적인 사건을 찍기에만 바쁜 쏘시오패스가 되기까지. 그를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돌봐주는 사람도 없었기에 책임감을 내려 놓을 수 있었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보통 영화라면 악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의 결말을 불행하게 그려내곤 하지만 <나이트 크롤러>에서는 다르다. 루이스는 결국 사업 성공으로 회사를 차리게 되고, 부하직원들까지 생기게 된다. 

사업가로서 변모한 그의 모습은 여전히 야심많고, 돈 욕심뿐이며 직원들의 목숨보다 사건을 중요시 여기며 살아갈 것을 암시한다. 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겉으론 성공해 보이지만, 돈에 사로잡혀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혼라이프에 대한 파국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며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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