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익숙한 고전 소설을 영화로 보는 한국고전영화 극장
[솔직체험기] 익숙한 고전 소설을 영화로 보는 한국고전영화 극장
  • 전소현
  • 승인 2020.10.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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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K-콘텐츠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19년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시작으로 영화 반도는 8월 개봉과 동시에 아시아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0년 안으로 유럽 개봉도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땅은 작지만, 콘텐츠는 그 어느 곳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고 2019년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렇게 영화 강대국이 될 수 있던 기반은 무엇일까? 우리의 근현대사가 담긴 문학의 스토리텔링과 이를 텍스트에만 국한하지 않고 영상으로 구현해낸 영화 예술가들의 노력이라고 답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극장에서 신작 영화를 보는 재미는 사라졌지만, 익숙하면서 새로운 영화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고전영화극장이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공식 홈페이지 화면)
(사진=한국영상자료원 공식 홈페이지 화면)

어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고전 영화를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만나는

IPTV나 OTT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몇십 년 전 개봉한 영화들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고전영화극장에서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약 200여 편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며 거의 유일무이하게 고전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960-70년대 개봉한 '홍길동, 콩쥐팥쥐, 로보트태권V 등의 애니메이션'부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상록수, 오발탄' 등 교과서로 익숙한 한국 문학을 기반으로 한 고전 영화도 있다. 6·25전쟁 이후부터 급변화를 겪은 사회의 시대상을 담긴 영화들로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한국고전영화극장은 한국영상자료원이 8년 전 2012년부터 운영해 조회수가 많게는 2260만 회인 영화(2020년 10월 14일 기준 '뽕' 1985)을 보며 우리의 K 고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흑백화면에 음성과 화면이 정확하지 맞지 않는 고전 영화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 자막까지 있을 정도로 극장 채널이 잘 준비돼있고, 인터넷과 재생 화면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사진=한국고전영화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사진=한국고전영화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봉준호 감독 추천 고전 영화 리스트
주제에 맞게 새로운 세계에 입문 가능한

극장에서 만나지 못한 한국 영화들이 어쩌면 낯설 수도 있다. 고전 영화를 도전하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면 재생목록 큐레이션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봉준호 감독 추천 7편 한국 영화', '6·25전쟁 70주년', '영화평론가 추천', '5.18 민주화운동' 등으로 한국 고전 영화에 본격 입문할 수 있다. 

고전 영화에는 CG는 없지만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 1960년대 개봉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빨간 마후라' 등의 작품들은 촬영 당시 실제 실탄을 사용하는 등 현장감과 생생함이 어마어마하다. 전쟁부터 이산가족 상봉, 민주화운동 등 역사의 물결에 몰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오리지널 콘텐츠, 일명 K-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사랑받는 콘텐츠는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닌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콘텐츠 보존과 향유를 위해 무료로 유튜브 랜선 극장을 운영하는 의미만큼 고전 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더욱 주목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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