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신촌 청년주택 탈락하고 '청년 상담' 받은 후기
[솔직체험기] 신촌 청년주택 탈락하고 '청년 상담' 받은 후기
  • 전소현
  • 승인 2020.10.1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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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최초로 매해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됐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구식시장과 수도권-지방간의 인프라 차이 등으로 막막한 청년을 위해 만들었다. 이렇게 청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이 도움받을 수 있는 창구는 많아졌으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디에서 신청하고,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인지' 찾기 어려운 면도 생겼다. 최근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을 신청했다. 50대 1의 경쟁률로 서류 심사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탈락한 경험이 있다. 실제 내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주거 정책이 있는지 막연했고, 서울의 집값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서울청년센터 '오랑'의 전문 매니저를 통해 주거 관련 체계적인 상담을 신청해봤다.

(사진=서울청년센터 홈페이지)
(사진=서울청년센터 홈페이지)

내가 어떤 게 필요한지 몰라도 괜찮아!

서울시에서는 '오랑'이라는 서울청년센터를 현재 4개 구에서 운영 중이며, 센터를 넓히고 있다. 청년지원매니저들이 유선, 카카오톡 메신저, 화상 원격 상담으로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한다. 

청년 만19세~39세 누구나 서울청년포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마음속 고민이나 전세 대출 지원 등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지 않아도 지금 받는 월급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할지, 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데 시작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답답한데 즐길 취미 거리는 없는지 등 온라인에서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진=데일리팝)
(사진=데일리팝)

주거 관련 집중 과외부터
꿈에도 몰랐던 상담 기관 연결까지

여러 오랑 센터 중에서도 관악 오랑의 원격 카카오톡 메신저 상담을 미리 신청해 진행했다. 참고로 카카오톡 채팅 상담은 1주일에 1회 매주 목요일만 가능하다. 상담의 주목적은 '신촌 청년주택에 탈락했는데 앞으로 어떤 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는가?' 였다. 상담은 분양권을 받는 우선순위, 가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매년 1000 : 1의 경쟁률이 보여 자격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운'이라는 요소에 많이 좌지우지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상담 매니저는 내담자 본인의 (분양권 우선순위가 아닌) 상황을 고려해 주거 혜택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면서, 앞으로 주거 비용을 덜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해줬다.

(사진=데일리팝)
(사진=데일리팝)

'서울주거포털에서 공공임대주택 관련 공고를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예산 사용 시즌에 맞춰 봄과 가을에 공고가 많이 올라온다.' 등 청년 주거 정책에 대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상담이 진행됐다. 마냥 정책을 나열하면서 '신청하면 된다'가 아니라 취약층을 포커스로 정책이 마련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주거를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컨설팅을 알려줬다. 

상담은 카카오톡을 통해 약 5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아주 사소한 궁금증부터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상담 기관과 무료 지원 혜택을 안내받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청약에 떨어졌다면 '주체 시행사에 탈락 설명을 요청할 수도 있다'라는 것과 서울 시민 대상으로 '서울심리지원 서남센터'에서 무료로 전문 심리 상담을 여러 차례 받을 수 있고, 신청자가 많아 미리 신청해야 한다는 센터 현황까지 팁으로 알 수 있었다.

청년을 위한 혜택이 많아진다고 하지만, 막상 나를 위한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청년이라면 무료 맞춤 상담으로 청년 정책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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