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인터뷰] 30대 혼술러들에게 물었다-② 혼술은 자유다!
[혼족인터뷰] 30대 혼술러들에게 물었다-② 혼술은 자유다!
  • 윤다영
  • 승인 2020.12.0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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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남.된장찌개

된장찌개에게 ‘혼술’이란?

자유?ㅎㅎ

혼술을 하는 이유는?

빨리 마시면 금방 취하는 편인데 회식에서는 눈치 보며 남한테 맞춰 마셔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혼자 술을 마시면 굳이 계속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술맛을 느낄 여유가 생겨 좋더라고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혼술을 하는가?

그 때 그 때 다르죠. 몸이 덜 피곤하면 2회정도. 어떤 주는 마실 여유가 없을 때도 있고요.

추천하는 술이 있는가?

대전 원 막걸리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술로 효모가 살아있어 속이 편하고 다음날 숙취가 적어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본인만의 혼술을 즐기는 팁이 있다면?

팁?보다는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해드릴게요. 동원에서 나온 고기 교자만두인데요.

피가 쫄깃하고 짭조름한 맛이 달달한 막걸리와 정말 잘 어울려요. 또 냉동식품이라 조리하기 어렵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요. 조리는 간단하지만 만족도는 높은 혼술안주입니다.

 


37.남.웰시코기

웰시코기에게 ‘혼술’이란?

보상과도 같아요.

 

혼술을 하는 이유는?

하루 일과를 끝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시는 술 한 모금은 단연 최고에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혼술을 하는가?

좋아하는 단골바가 있는데 달에 2회정도 가는 것 같아요.

 

추천하는 술이 있는가?

싱글몰트 위스키를 강력 추천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보리를 발아시킨 것으로 한 가지 곡물로 주조된 술이에요. 맛과 향이 진하고 위스키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어 많이 사랑받고 있죠. 최근에 포트샬롯 싱글 몰트를 마셨는데 스모키함을 잃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담은 피니쉬에 감탄했습니다.

 

 본인만의 혼술을 즐기는 팁이 있다면?

제가 자주가는 혼술집이 있는데요. 압구정에 위치한 ‘클라시코’라는 바에요. 방문 1시간 전까지 당일 예약이 가능하고 주차도 무료에요ㅎㅎ. 싱글몰트 종류도 다양해서 여러가지 즐길 수 있고 깔리는 음악과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좋아 나만의 아지트로 애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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