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2주차 자취 초보 "장 보기 가장 어려워, 1인분 재료가 없어요"
[혼라이프 인터뷰] 2주차 자취 초보 "장 보기 가장 어려워, 1인분 재료가 없어요"
  • 허진영
  • 승인 2021.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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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하자마자 코로나 시대, 요리로 취미 생활"

처음 자취했을 때의 설렘, 모두 기억하시나요? 모든게 서투른 자취 생활은 어떠셨나요? 

오늘은 자취 2주차, 이제 막 자취에 돌입한 자취 초보, 자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건축물 구조안전 진단 업체 쪽에서 일하고 있는 올해 25살 허주역이고 현재 자취 시작한 지 2달 정도 지난 자취 초보, 자린이 입니다.

 

Q.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자취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집에 있는 것이 불편해서였습니다. 대학교 때 친구들 자취방에서 며칠 있다 보니 자유를 느껴 집에서 내가 너무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해 자취를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자취 비용을 모으고 드디어 2021년 1월 2일 집을 나와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Q. 혼자 있을 때 보통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혼자 있을 때는 주로 게임이나 공부 요리 운동 등등하고 있어요. 제가 집을 나올 때 쯤부터 코로나 때문에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시작되서 밖에 돌아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뭘 할지 무엇이든 찾아서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요리도 취미로 하고 있거든요. 제가 20살 때 조리업계 알바를 하면서 웍을 조금 잡아봐서 자신도 있고, 제일 잘 하는 취미이기도 합니다.


 
Q. 자취 요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아직 장 보는 것이 힘든 거 같아요. 이것저것 사다 보면 양이 너무 많아서 1인분씩 만들어도 재료가 너무 많이 남거든요. 한 번씩 재료를 버리는 일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요리를 많이 안 해본 게 아닌데도 저에게 맞는 1인분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Q.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자취요리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레시피도 함께 알려주세요!

카레 볶음면입니다. 레시피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진짜 간단히 하려면 3분 카래를 사서 우동국수 면과 함께 볶아주면 되는 거지만 그러면 조금 재미없겠죠? 지금부터 저만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카레는 직접 한다고 생각하고 카레 가루와 양파 1/2 당근 1/3 다진 소고기 적당히 냉동 우동국수면 1개를 준비해줍니다.

다진 소고기 적당량을 중불에 볶은 뒤 양파와 당근을 다져서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그리고 당근이 어느 정도 다 익었다고 느껴질 때 종이컵으로 물을 한 컵 반 정도 넣고 그 위에 카레 가루를 한 숟가락 반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 여기서 카레는 기호에 맞게 넣어주셔도 상관없어요.

이제 카레가 완성되었으면 우동국수면을 삶아주고 삶은 면을 프라이팬에 볶아주세요. 그리고 조금 노릇노릇하다 싶을 때 카레를 넣어주고 다시 한번 볶아주면 완성! 위에 계란 후라이 반숙을 올려도 좋아요.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ppang_pang_ya님의 이미지)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혼라이프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부모님과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우선 자취는 1년 정도 나가서 살아보는 걸로 만족하고 자취를 나가있는 동안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3월에 시험도 준비 중이고요. 저는 앞으로도 부모님들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남부럽지 않은 자취 라이프를 즐기고 싶습니다.
 

 

*혼라이프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만의 자취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 주소(dailypop@dailypop.kr)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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