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렌즈삽입술, 안내렌즈 종류별 장단점과 주의점은?
[건강 Q&A] 렌즈삽입술, 안내렌즈 종류별 장단점과 주의점은?
  • 정재경
  • 승인 2021.07.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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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장 권준기 원장
사진=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장 권준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근시 환자 수는 전 세계와 비교해도 현저히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근시 문제가 심각한 나라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51.6%)근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의 상당수가 눈을 좋게 하는 시력교정술에 관심을 갖습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 같은 수술이 있습니다. 문제는 -7D가 넘는 고도근시인 경우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레이저를 통해 각막을 절삭하여 굴절을 교정하는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대신 렌즈삽입술을 받게 됩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전혀 깎지 않고 눈 안에 인공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의 수술로 레이저 사용 없이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고도근시에 적합한 수술법입니다.

 

안내렌즈 종류별 장단점과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렌즈삽입수술에 사용되는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렌즈를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로 구분되는데 렌즈 종류별로 장단점이 다릅니다.

전방렌즈삽입술은 홍채에 직접 렌즈를 고정해 렌즈 이탈 부작용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알티플렉스, 알티산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각막 고정하기 때문에 각막내피를 자극하면서 내피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며 시술 전 방수 흐름을 원활하기 위해 홍채절개술을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후방렌즈삽입술은 이러한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으로 흔히 ICL 수술로 알려진 것이 후방 렌즈삽입술에 해당합니다. 렌즈 삽입을 위해 홍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및 안구 구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렌즈의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방렌즈삽입술에 많이 사용되는 ICL과 최근 도입된 아쿠아ICL플러스는 각막내피 세포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적고 눈에 안전한 생체 친화적 콜라머 재질 렌즈를 사용하여 안전성이 높은 시력교정수술로 꼽힙니다.

렌즈삽입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수술임은 틀림없으나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므로 렌즈삽입술 전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 사전 검사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장 권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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