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이사] ‘이삿짐센터 어떻게 고르지?’ 자취방 이사, 날짜별 체크리스트 확인부터 
[1인가구 이사] ‘이삿짐센터 어떻게 고르지?’ 자취방 이사, 날짜별 체크리스트 확인부터 
  • 김다솜
  • 승인 2022.03.1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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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에게 잦은 이사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이사를 자주 한다는 것이 꼭 이사의 고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사를 할 때마다 짐이 늘어나는 바람에 시간이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생각마저 들곤 한다. 

해도해도 어려운 게 이사라지만 기본 지식을 미리 알고 있다면, 경험과 더해져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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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삿짐센터, 어떻게 고르지?

이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삿짐센터일 것이다. 어떤 업체를 고르느냐에 따라 이사가 수월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최악의 이사가 될 수도 있다. 먼저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 것인지부터 생각해보자. 

이사 서비스는 ▲탕(용달) ▲일반이사 ▲반포장 ▲포장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탕이란 짐이 아주 적은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운송만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기사는 적재함 위에서 이삿짐 상하차만 돕기 때문에 집에서 차량 앞까지, 차량에서 집안까지 짐을 옮기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대신 가격은 4만원부터 시작해 아주 저렴하다. 

만약 ‘1인 도움탕’을 신청하게 되면 기사 1명이 집안에서 집안으로 운반까지 해준다. 물론 짐을 포장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가격은 최저 8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반 이사는 1인 도움탕에서 조금 더 짐이 많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리 박스에 짐을 포장해놓으면 기사를 포함한 도움 인력 2명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운반한다. 대형 가전·가구 등 큰 짐으로 인해 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용할 수 있다. 

반포장이사는 기사를 포함한 도움 인력이 가전부터 잔짐까지 포장해 도착지까지 운반하는 서비스다. 도착지에서 원하는 위치에 짐을 내려놔 주며, 이후 짐정리는 이사 진행자의 몫이다. 만약 도착지에서의 짐정리까지 모두 맡기고 싶다면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이사부터 포장이사까지는 도움 인력의 숫자와 출발지와 도착지 간의 거리, 이삿짐 크기, 층수 및 엘리베이터 이용가능여부, 시간대, 사다리차 등 다양한 요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갈린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결정한 후 이삿짐센터별로 견적을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여러 개의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조금 더 빠른 결정을 도울 수 있다. 

TIP. 이사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다면 이삿날을 잘 고르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2~4월과 9~11월은 이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시즌이므로, 가능하다면 해당 월을 피해 이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월말이나 금요일~주말을 피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평일에 이사를 진행한다면 출퇴근 시간을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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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30! 체크리스트 확인하기 

견적 확인 및 이사업체 선정 등은 이사일을 기준으로 2~4주 전에는 끝내놓도록 한다. 만약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이사 당일 반려동물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곳도 이 시기에 확인해두자. 반려동물을 맡길 만한 지인이 없다면, 호텔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사 2주 전에는 이사할 집에 가구는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를 미리 구상해둔다. 만약 새로 가구나 가전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 미리 구매리스트를 정리하고 배송일자에 맞춰 주문한다. 이사갈 집의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해 방의 치수를 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세입자가 없는 경우 택배로 받은 물건만 미리 들여 넣을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 본격적으로 이삿짐 정리에 들어간다. 버릴 물건은 버리고, 반포장·포장이사를 신청한 경우에도 중요한 물건들은 미리 따로 챙겨놓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과 IPTV 등 각종 서비스 이전도 이 시기에 신청해두도록 하자. 

입주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이사 2~3일 전에 입주청소를 마칠 수 있도록 한다. 간혹  하루 만에 락스 냄새 등이 안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틀 정도의 시간을 두는 게 좋다.

이사 당일은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겠지만 더 꼼꼼히 살피자. 부동산에 복비를 지불한 후에는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요청하자.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한다면 국세청에 신고 가능하다. 

이삿짐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집에 들어가 꼼꼼히 체크한다. 집안 곳곳을 미리 사진으로 남겨두면 추후 다시 이사를 나갈 때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입주청소를 미리 해놓았더라도 이사를 하며 여러 먼지가 쌓였을 가능성이 높다. 짐정리를 하기 전 전체적으로 바닥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삿짐 정리는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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