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사하는 1인가구, 이렇게 도움 받으세요!
서울에서 이사하는 1인가구, 이렇게 도움 받으세요!
  • 김다솜
  • 승인 2022.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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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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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다인가구에서도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1인가구에게는 특히 더욱 힘든 일이다. 혼자서 모든 짐을 관리해야 하기에 체력적인 소모도 엄청날 뿐더러 부동산중개비를 비롯한 이사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홀로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1인가구의 이사는 빈번한 편이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년 1인가구의 65.8%는 월세 임차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거주기간이 1.4년으로 매우 짧았다. 

서울시에서는 이 같은 1인가구의 이사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사 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어떤 게 있을지 알아본다. 

시는 최근 주거취약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이사비를 최대 4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하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임차인이어야 한다. 

주택임대차 계약에 서투른 1인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주거안심매니저(공인중개사)를 배치해 전월세 계약상담과 주거지 탐색지원, 주거정책안내, 주거안심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깡통전세 사기 피해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전세가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전세계약 예정가격에 대해 전문 감정평가사가 현 부동산 시세 대비 대출 성정액 및 보증금 총액 등을 고려해 매매가격 대비 적정여부를 상담해준다. 

각 자치구에서도 각종 이사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마포구는 관내에 이사를 하거나 전입하는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이사를 지원하는 ‘마포손길’ 사업을 시행 중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5가구를 선정해 40만원 상당의 이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본이사 선택시 1톤 트럭과 운반 인력을, 포장이사 진행시 소요 견적 중 40만원을 지원한다. 또 관계망 형성 및 공간정리 컨설팅 프로그램 참석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초구는 관내 1인가구를 대상으로 1포장이사 지원(1.5톤) 또는 입주청소(15평 기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이사지원사업 ‘싱글익스프레스’를 전개 중이다. 이사 20일 전 신청 가능하며, 전월세 이사에 대해서만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이사 차량을 지원하는 ‘이음이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청년지원센터 직원 또는 자원봉사자가 이사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차량을 운전해주는 내용이다. 단 우체국 박스 5,6호 사이즈 기준 20개 미만의 소량 이사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1인가구 및 한양(여)대생을 대상으로 반값 중개보수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법정 중개보수의 2분의 1은 중개사무소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성동구 관내 중개사무소 177개가 참여 중이며 성동구, 한양대·한양여대 총학생 홈페이지에서 참여업소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광진구도 반값 중개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 전월세 임차시 중개보수의 50%를 감면해준다. 관악구도 만 19~29세 청년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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