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워커, 하루 몇 시간 일하면 가장 적당할까?
긱워커, 하루 몇 시간 일하면 가장 적당할까?
  • 이수현
  • 승인 2023.02.2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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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임시직 종사자를 뜻하는 긱워커는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2023년까지 전 세계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가 4550억 달러(약54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긱 워커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나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웹 그래픽 디자이너, IT개발자, 번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단기로 계약을 맺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N잡러 모두 긱워커에 해당된다.

긱워커 전문 플랫폼, 뉴워커는 ‘현대인의 긱워커 참여 의향과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뉴워커 회원 763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뉴워커
ⓒ뉴워커

가장 먼저 응답자의 개인 일정을 고려해 긱워커에 참여하는 데 언제가 가장 좋을지 물어봤다. 그 결과, ‘주말 오전’(4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주말 오후’(22.3%)는 그다음이었다. 이 외에도 ‘주중 오후’(19.7%)와 ‘주중 오전’(15.6%)을 선택한 사람도 있었다.
 

긱워커에 참여한다면 하루 몇 시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4시간’(25.2%)이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고, ‘3시간’이라고 답한 이들은 17.2%, ‘길든 짧든 시간은 상관없다’라고 답한 사람은 16.3%였다.

앞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긱(gig, 임시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응답자에게 꼽아달라고 했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데이터라벨링’으로 전체 응답의 14.9%였다. 데이터라벨링이란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뜻한다. 다음 ‘행사 진행 보조’(13.6%)와 게업에서 자체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체험단 또는 설문조사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테스트’(9.1%)를 꼽았다.


긱워커에 참여한다면 그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지도 물어봤다. ‘용돈 벌이’(45.5%)가 절반 가까이 됐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생산적 활동(29.0%)을 하고 싶어서’라는 답변도 있었다.

긱워커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실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에게 긱워커 참여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가장 많았던 답은 본업 또는 학업, 모임 등의 이유로 ‘시간 조율이 어렵다’(37.7%)였다. 또, ‘체력 부족’(24.6%)과 ‘해보고 싶은 긱이 없다’(17.2%)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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