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서울시, 모든 1인가구에게 ‘안심 장비’ 지원 外
[1인가구 단신] 서울시, 모든 1인가구에게 ‘안심 장비’ 지원 外
  • 이수현
  • 승인 2023.04.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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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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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 필수 지원품목을 지정하고, 지원대상을 모든 1인 가구로 확대한 내용부터 울산 ‘2023년 울산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기존 계획보다 500가구 확대한 내용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서울시, 모든 1인가구 가정용 CCTV·스마트 초인종 제공

서울시가 모든 1인 가구에 가정용 CCTV와 스마트 초인종 등 1인 가구 안심홈세트를 이달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을 위한 필수 지원품목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늘린다.

기존에는 각 자치구별로 지원물품이 달라 지역 간 편차가 있었다면, 이제는 1인가구가 가장 불안해하는 요인인 주거침입 예방에 효과적인 2종을 필수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내 집 안팎의 안전을 모두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1인가구 안심홈세트’ 필수 2종은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외출했을 때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로 구성된다. 자치구별로 필수 2종에 더해 지원 물품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외출했을 때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와 귀가 전후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자치구별 지원 물품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 지원 대상은 지역 특성, 주거 형태, 소득수준 등에 따라 자치구별로 별도 기준으로 시행된다.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여성 1인점포에 지원하고 있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도 지급해 위급상황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연 없이 즉시 잠김 기능이 구현된 ‘디지털도어록’ 또한 지원, 필수지원 장비를 작년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신청은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금천구청∙SKT, ‘AI 안부 든든 서비스’ 협약

서울 금천구 내 위기가구 200여곳에 SK텔레콤 인공지능 기반 통합 안구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 금천구청, 서울시복지재단, 한국전력, 행복커넥트는 서울 금천구청에서 AI 기반 통합 안부서비스 ‘AI 안부 든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상자 가정에 별도 기기 설치 없이 통신 빅데이터·전력 사용량·센싱 애플리케이션 등 분석을 통해 운영된다.

일정 기간 통신반응, 전기사용이 없는 등 이상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SKT의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안부를 확인하고 현장 요원이 긴급출동해 대상자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SKT과 금천구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약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향후 고립·고독사 위험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서울시 고립가구 지원 정책과 연계, 중증장애인이나 고령의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청은 돌봄 대상 선정과 서비스 평가를, 에스케이텔레콤은 서비스 운영·기획과 통신·인공지능콜 데이터 연계를 맡는다. 또 한국전력은 원격검침이 가능한 계측기를 통해 수집한 전력 데이터로 인공지능 모델을 생성하고, 행복커넥트는 앱 데이터와 연계한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어 서울시복지재단이 관제 결과 및 출동 이후 돌봄 대상자를 위한 조치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정책 개발에 활용한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금천구청 대상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독거노인은 물론 사회적 고립위험이 있는 1인 가구들에도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성남시, 복지정보 플랫폼 ‘복지도움창구’ 개설

경기 성남시는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 복지도움 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도움 창구는 성남시가 자체 운영 중인 복지정보 플랫폼 ‘성남복지이음’ 첫 화면에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란 제목으로 개설됐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나 사연을 알고 있는 복지기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주민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 메뉴를 클릭해 이웃 또는 자신의 사연과 사는 곳 등을 올리면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한 뒤 대상자 가정을 방문 상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연계해준다.

복지정보 플랫폼엔 50개 동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사례관리 자원 시스템도 구축돼 대상자에게 데이터 기반의 복지 자원을 신속하게 매칭한다.

이와 함께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영역별 복지와 돌봄서비스, 1인 가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 올해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 확정

울산시는 청년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23년 울산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총 761가구로 당초 계획인 500가구보다 크게 확대됐다.

‘울산 청년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만 19세~39세 이하의 무주택 미혼 1인 가구(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에 주거비를 최장 4년(48개월)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가구에는 오는 4월부터 임차료 10만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 등 가구당 월 최대 15만원이 실비로 지원된다.

4월 20까지 기존에 납부한 주거비 지출 증빙자료를 울산 주거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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