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서비스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무분별한 구독서비스 사용은 고정지출을 되려 늘릴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 물품 구매 등에 대한 고민과 선택 등의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가능하게도 한다.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소개한다.
■ 점심식사 고민, 구독서비스로 해결할까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부담되는 이때,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매일 아침마다 도시락 싸기란 1인가구에게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슬림쿡이 지난달 내놓은 점심 구독 서비스 ‘슬림쿡 런치’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점심식사 도시락 단독상품이나 점심식사+간식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단독상품을 기준으로 5일 배송에 3만9500원이다. 점심식사 한 끼를 79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슬림쿡은 출시를 기념해 2명, 4명 이상 함께 주문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심점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명이 함께 주문시 6700원대, 4명 이상 모이면 6300원대로 점심 도시락을 받아볼 수 있다.
위허들링이 운영하는 점심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는 샌드위치, 샐러드, 밥, 면류 등 매일 2~3가지 푸드를 제공한다. 2030세대 직장인과 1인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이 서비스는 한 끼에 6900원으로 메인 식사와 디저트류를 구독할 수 있다. 위허들링은 최근 총 350만 누적 식수를 달성했다. 이는 월 23만식, 일 1만식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 주거지도 구독이 되나요?
독립생활은 1인가구 코리빙 주거구독 플랫폼이다. 원룸텔, 고시텔, 고시원 등의 코리빙하우스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앱 안에서 검색부터 3D룸투어,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개 월세는 현금 납부가 원칙이지만, 독립생활로 구독하는 경우 카드결제는 물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간편결제도 이용 가능하다. 시험기간이나 계절학기 등 단 몇 달만 코리빙 하우스를 이용할 계획이거나 이직, 프로젝트 등으로 급작스럽게 주거지 이동이 필요한 경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 휴대폰 구독으로 통신비 절감하기
고고팩토리는 최근 KT알뜰폰 ‘고고모바일’을 통해 ‘휴대폰 구독서비스’를 론칭했다. 약정없이 무제한 요금제와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입시 제공받은 휴대폰을 6개월 사용하면 이후 자유롭게 다른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 휴대폰은 새상품이나 최상금 휴대폰을 자체 포장해 안전하게 제공된다. 만약 사용 중 액정이 파손되는 경우 무료 반납도 가능하다.
■ 우리집 가구, 질리기 전에 구독으로 교체하기
가구구독 브랜드 ‘살구’를 운영하는 이해라이프스타일은 최근 월 구독형 신규 가구구독 서비스 ‘달달구독’을 내놨다. 해당 서비스는 가구, 가전, 소품, 조명 등을 3개월마다 자유롭게 교체 또는 연장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독 서비스 가입시 살구 포인트 5개가 부여된다. 달달구독 페이지 내 등록된 가구들은 가격표 대신 살구 포인트가 붙어 있다. 구독자는 포인트 5개 한도 내에서 아이템을 고를 수 있다. 가령 2포인트의 1인 소파, 2포인트의 책상, 1포인트의 의자 등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구는 3개월마다 교체 가능하며, 3개월 이내 구독을 종료하는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 만약 교체를 신청하지 않으면 이용 중인 가구에 대한 구독이 자동으로 3개월 연장된다. 달달구독 월 구독료는 3만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