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금천구도 시작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外
[1인가구 단신] 금천구도 시작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外
  • 이수현
  • 승인 2023.05.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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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가 5월부터 1인 가구 주거상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에는 범죄피해 경험 있는 남성 1인 가구까지 대상에 포함한다는 소식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금천구,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시작

ⓒ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이달부터 1인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한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금천구의 1인가구는 4만 2334명이며, 그중 81.8%인 3만 4634명이 전월세 거주 중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사회초년생, 생애 첫 계약자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의 주거불안 해소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깡통 전세, 전세 사기 등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역 여건에 밝은 공인중개사를 주거안심 매니저로 위촉해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안심 동행 ▲주거정책 안내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구민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 ‘씽글벙글 서울’ 또는 구 가족정책과로 사전 신청하면, 예약 확정에 따라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주거안심 매니저를 통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까지 제공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1인가구의 전월세계약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 장년층 1인 가구 돌봄에 인공지능 IoT 활용

ⓒ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 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안전관리 사업을 시행한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 수행하는 이 사업은 50세~64세 1인 가구 중 고위험군 50가구에 우선 적용한다.

사람의 움직임은 물론 집안의 온도, 습도, 조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건강안전 스마트 돌봄 기기'를 설치, 건강과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이 파악될 경우 곧바로 현장 확인에 나서게 된다.

또 시는 중·저위험군 50가구에 대해서도 오는 7월부터 상담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척시, 여성 1인 가구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키트 지원

강원 삼척시는 여성 1인 가구에 휴대용 비상벨, 스마트 홈 카메라,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걸이, 스마트 문 열림 센서 등 안심키트 설치를 지원한다.

여성1인가구 사업대상에 스토킹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가 신청 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양성평등 기금 공모 사업을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삼척시는 3월에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가족 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비영리 단체·법인을 대상으로 삼척시 양성평등기금 공모 신청을 받았다.

삼척시 가족센터를 비롯한 3개 기관에서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 ▲우리는 ‘아름다운 동반자’입니다 ▲양성평등을 위한 인형극 “양성평등은 우리의 미래에요” ▲삼척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아이디어 공모전 ▲토요일은 파파데이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사업당 최대 500만 원이 지원되었다.

관악구, 범죄 피해 경험한 남성 1인 가구에게도 ‘안심장비 3종세트’ 지원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 주거침입 범죄예방 등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전세환산가액 2억5000만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고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여성1인가구와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경험한 남성 1인가구다.

지난해 관내 여성1인가구 491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가정용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를 지원한 바 있다.

5월부터는 지원 물품도 확대,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초인종’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여 외출 시에도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창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창문잠금장치’로 구성된 안심장비 3종세트를 제공한다.

공무원 또는 지역의 여성활동가가 설치기사와 함께 방문해 안심장비 사용방법을 꼼꼼히 안내한다.

신청 방법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관악구청 여성가족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여성 1명이 단독 운영하는 점포에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인 '안심비상벨'을 지원하고 1인가구뿐만 아니라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