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만들려고요!” ‘이것’ 확인했나요?
“신용카드 만들려고요!” ‘이것’ 확인했나요?
  • 이수현
  • 승인 2023.05.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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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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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기쁜 마음에 신용카드 발급을 서두를 수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발급 전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면 더 현명하게 신용카드를 쓸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전 미리 확인하면 좋은 5가지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1. 사용 목적 정하기

신용카드를 주로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미리 정하고 발급 신청하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어떤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현재 나의 생활패턴을 바탕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출퇴근, 통학 등을 자주 하는 이들이라면 교통비 혜택이 큰 신용카드를 우선순위로 고려할 수 있다.

  1. 카드 발급 이벤트 확인하기

카드사마다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현금과 같이 이용 가능한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같은 카드여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카드고릴라 등 각 플랫폼마다 보상이 다를 수 있어 플랫폼 별 보상을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조건이 있어, 내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인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6개월 이상 결제 및 탈퇴 이력이 없어야 한다’ 등의 조건이 붙는다. 이 외에도, 평균적인 연회비 금액(1~2만 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하는 카드는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 카드 한도 확인하기

신용카드 발급 신청 시 희망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이때 한도를 오히려 높게 설정하는 편이 신용관리를 위해서 좋다. 한도를 낮게 설정해 사용대금 연체되거나 한도를 꽉 채워 사용하면 신용관리 평가에서 부채 비율이 높다고 평가될 수 있다. 이미 신용카드를 발급한 상태에서 나의 한도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금융감독원 ‘나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 정보 및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1. 청구할인, 즉시할인 구분해 선택하기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카드 혜택을 살펴보다 보면 ‘청구할인’ 또는 ‘즉시할인(현장할인)’이라는 용어를 확인할 수 있다. 청구할인은 원래 금액대로 미리 선결제가 진행된 후 나중에 할인된 금액만 빠져나간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즉시할인’은 말 그대로 말 그대로 결제하는 그 즉시 할인된 금액만 결제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나간 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시할인’이 돈 관리에 더 편리할 수 있지만, 즉시할인의 경우 포인트 적립이나 통신사 할인 등의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가입 해지

신용카드 발급 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가입에 체크가 되어 있다면 이를 해지하거나 결제비율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는 신용카드 결제액의 일부분을 결제하고 잔액은 다음 달로 미루는 ‘리볼빙 서비스’로, 매달 결제되는 비율(최소 10%)을 설정해 두면 그 비율만큼만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간다. 다만, 이월된 금액의 이자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해 이자 부담이 커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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