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끝나도 간편식은 계속된다
유통업계, 추석 끝나도 간편식은 계속된다
  • 김다솜
  • 승인 2023.10.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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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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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혼자 조용히 보내는 ‘혼추족’이 늘어나자, 유통업계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혼추족을 겨냥한 간편식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롯데멤버스가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기간 귀성 계획’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0%는 명절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집에서 쉬겠다고 답했다. 휴식을 위해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22.4%(국내 13.6%, 해외 8.7%)로 나타났다.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46.0%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을 위한 간편식들은 명절이 지난 이후에도 언제든지 명절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냉동 간편식으로 한끼 잡채,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완제품 4종과 동태살, 해물모둠, 랍스타 새우 식재료 3종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도시락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으로 구성됐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돼지고기 구이와 다양한 전과 밑반찬을 담고 있으며,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김치전, 감자전, 녹두전, 동그랑땡, 고추튀김, 오징어튀김, 해물모둠완자 등 9가지 전으로 구성됐다.

GS리테일의 GS25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으로 꽈리찜닭,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이 담겼다. 

하림은 더미식(The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를 내놨다. 각각 더미식 즉석밥과 장인라면 등 고객 선호도가 높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MZ세대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는 더미식 백미밥 2개, 장인라면 컵 4개로 구성됐고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는 더미식 백미밥 2개와 장인라면 봉지와 컵 각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간편식 명절 상차림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피코크 흰송편, 피코크 모둠전, 피코크 떡갈비 등 간편 명절 음식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역시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 ‘요리하다 동태전’ 등 명절 간편식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