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서울지역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5.72% 올랐는데 관리비는 14.31% 올라
지난 1년 서울지역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5.72% 올랐는데 관리비는 14.31% 올라
  • 정단비
  • 승인 2023.1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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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새 5.72% 상승한 가운데, 관리비의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는 작년 동월 대비 14.31%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세를 올리지 못하니 관리비로 대신 충당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다방’에 등록된 10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원에 평균 관리비는 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는 작년 56만 원 대비 5.72%, 평균 관리비는 작년 7만 원 대비 14.31%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올해 10월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22년 7만 원에서 올해 10만 원으로 3만 원(53.16%) 상승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이 8만 원에서 9만 원,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 7만 원에서 8만 원,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이 6만 원에서 7만 원,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각각 1만 원씩 상승했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올해 모두 9만 원으로 동일했으며, 유일하게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이 7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