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레시피] “오늘도 라면?” 이색 라면 레시피로 더 맛있게 즐기기
[자취레시피] “오늘도 라면?” 이색 라면 레시피로 더 맛있게 즐기기
  • 김다솜
  • 승인 2026.01.26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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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알배추…간단한 부재료로 라면 변신시키기
고소한 ‘김라면’부터 ‘흑백요리사’ 레시피까지

한국인에게 라면은 떼려야 뗼 수 없는 ‘소울 푸드’다. 조리 과정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도 적어 특히 1인가구에게는 간단하게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반복되면 물리기 마련이다. 봉지 뒤편에 적힌 표준 조리법만 고집하다 보면 라면 특유의 자극적인 맛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라면은 어떤 부재료를 더하고, 어떻게 조리하는지에 따라 맛의 스펙트럼이 무한히 확장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늘 먹던 맛에 질린 1인가구라면 오늘은 라면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 고소함의 극치 <김라면> 

자극적인 국물 라면 대신 고소한 풍미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들기름과 김을 활용한 비빔라면이 대안이다. 

 

[재료] 라면 1봉(맵기가 세지 않은 제품을 추천한다. 필자는 안성탕면을 사용했다), 들기름 3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김(조미가 안 된 제품을 추천한다) 5장, 깨

[레시피] 

1. 면을 삶는다. 이후 찬물에 헹궈야 하기 때문에 평소 꼬들꼬들한 면이 취향이더라도 이 요리를 할 때는 푹 삶는 것이 좋다. 

2. 면을 삶는 동안 접시에 들기름, 라면 수프 절반, 간장, 설탕, 물 반 컵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김은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 봉지에 넣고 잘게 부숴 김가루로 만든다. 

3. 다 삶은 면은 차가운 물에 헹구고 접시에 올리고 이 위에 김가루를 듬뿍 얹은 뒤 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먹기 전엔 이게 무슨 맛이 날까? 싶지만, 들기름과 김의 고소함이 라면수프와 만나 조화를 이룬다. 너무 맛있어서 필자는 벌써 몇 번이나 해먹었는데 맵기가 센 라면보다는 그렇지 않은 제품을 쓰는 게 훨씬 좋았다. 

 

 

◆ 해장에 딱 <윤남노 라면레시피>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와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인기를 얻은 윤남노 셰프의 레시피가 소소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필자도 도전해 봤다. 

 

[재료] 라면 1봉,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알배추, 다진 마늘 1스푼 

[레시피]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라면스프와 고춧가루를 넣고 약불에 볶는다. 불 세기가 조금만 틀어져도 금세 타버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어느 정도 볶아진 후에는 간장을 추가해 불맛을 입히고 물 500ml를 붓는다. 평소 간을 세게 해먹는 이들이더라도 이 요리를 할 때만큼은 물양을 정확히 맞추는 걸 추천한다. 

3. 물이 끓어오르면 면과 다진 마늘을 넣고 알배추를 먹고 싶은 만큼 넣어 익힌다. 

알배추의 단맛이 국물에 스며들어 일반 라면보다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 레시피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알배추가 없어 채 썬 양배추로 대체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알배추를 넣었을 때가 정말 맛있었으니 참고하자. 고춧가루와 간장이 들어가 원래 라면이 가지고 있던 것보다 얼큰하다. 과음 후 해장이 필요할 때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해외에서 인기라던데 <신라면 아부라소바>

아부라소바는 일본의 비빔면을 뜻하는 말인데, 신라면 아부라소바 레시피는 언젠가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기에 한 번 해봤는데 예상보다 더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재료] 신라면 1봉, 달걀 1알, 대파 또는 쪽파, 김가루, 참기름 1스푼, 진간장 ½스푼, 알룰로스(설탕) ½스푼, 식초 ½스푼

[레시피] 

1. 먼저 끓는 물에 면과 건더기스프를 푹 삶는다. 

2. 면을 삶는 동안 양념을 만든다. 라면 스프 3분의 1, 간장, 식초, 설탕,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3. 다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고 물기만 털어내 그릇에 담고 양념에 비비고 잘게 자른 대파(또는 쪽파), 김가루, 계란 노른자를 올린다. 이때 노른자를 생으로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수란이나 반숙 계란 후라이, 삶은 계란을 얹는 것도 나쁘진 않다. 

TIP. 만약 익힌 달걀을 넣는다면 생각보다 뻑뻑해서 잘 안 비벼질 수 있다. 이럴 땐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주면 잘 비벼진다. 마요네즈를 넣었을 때 느끼함이 싫다면 다진 마늘을 넣어 중화시키면 좋다. 

면을 삶고 비벼주기만 하면 되니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은데 라면의 느낌은 많이 덜어져서 좋았다.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거나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과 단맛이 적당하고 간간하니 맛있어서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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