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가운데,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용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위메프가 조사에 나섰다.
위메프는 20~3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 용어 인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 비해 온라인 쇼핑 용어를 많이 알고 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돼야 할 '최저가 보상제'는 80%, '배송지연보상제'는 76%로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반면 전화 통화 없이 클릭 한번으로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는 '원클릭 교환'은 응답자의 45%,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한 인증 제도인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는 48%, 가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통관인증제'는 32%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용어에 대한 인지율은 성별 및 연령대 별로 크게 차이가 났다.
그중에서도 30대 여성은 최저가보상제 87%, HACCP 55%, 통관인증제 36%, 배송지연보상 83%, 원클릭교환 58%의 온라인 쇼핑 용어 인지율을 보였다. 반면 20대 남성은 동일한 부분에 대해 각각 69%, 45%, 33%, 66%, 36% 정도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중요한 온라인 쇼핑 용어를 많이 알고 있는 3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진 위메프 기업소통 디렉터는 "이번 조사결과 위메프가 고객에게 선도적으로 제공한 혜택들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내실경영의 성장을 위해 고객지향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의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매출은 13조1000억원, PC 쇼핑 매출은 32조로 온라인 쇼핑 규모가 총 45조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 모바일 쇼핑 매출의 가파른 증가세(7조2000억원)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전체적으로는 약 6조7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