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한국투자증권, 디지털 금융 생태계 위한 연합 강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한국투자증권, 디지털 금융 생태계 위한 연합 강화
  • 정단비
  • 승인 2026.06.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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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OKX,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 컴투스홀딩스와 손을 잡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자본시장의 분산원장 기술 도입 추세에 대응하여, 전통 금융상품과 가상자산, 토큰증권(ST)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내 자본시장은 과거 전자증권 제도의 안착을 통해 디지털 장부 시대를 확립한 바 있다. 현재 시장은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 체제로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동맹을 맺음으로써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금융 인프라와 콘텐츠 IP의 유기적 결합

이번 파트너십은 전통 금융 인프라, 국내외 가상자산 네트워크, 문화·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결합된 형태다. 참여사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인 유기적 결합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 한국투자증권: 제도권 금융 지위와 자본력, 상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체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신뢰도를 보장하고 금융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코인원: 보안 네트워크와 국내 가상자산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반의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 OKX: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와 선진 블록체인 기술력을 이식하여 향후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 컴투스홀딩스: 글로벌 IT 인프라와 풍부한 콘텐츠 IP를 활용하여 문화콘텐츠 및 게임 기반의 차별화된 토큰증권(ST) 기초자산을 공급한다.
사진=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재무적 차원 넘은 전략적 교두보 확보

한국투자증권이 단행한 코인원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자본 이득 취득을 목적이 아닌, 제도권 금융 인프라와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직접 연결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의 결과물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은 코인원의 강점으로 설립 이래 보안 사고를 겪지 않은 점과 검증된 분산원장 기술력을 지목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 거래에 익숙한 기존 고객들에게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자산 플랫폼의 진화

연합체가 추진하는 종합 자산 플랫폼은 투자자가 하나의 계정으로 주식과 채권 등 기존의 전통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자산과 토큰증권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거래하는 구조다. 이는 금융 자산의 종류에 따라 플랫폼을 분절적으로 이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문화·콘텐츠 IP의 토큰증권화 시도는 기초자산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형 증권사의 자본력과 국내외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의 기술력이 결합된 형태인 만큼, 토큰증권 관련 제도적 기준이 명확해지는 시점에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연합체의 연대 기조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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