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웰니스 로봇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SK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말레이시아를 첫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나무엑스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주요 정부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런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첫 해외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는 최근 디지털 산업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의 주요 디지털 인프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무엑스가 첫 해외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한 배경에도 이 같은 시장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진출은 나무엑스가 해외에서 어떤 방식으로 웰니스 로봇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첫 사업화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나무엑스는 공기질 관리와 영상 확인, 음성 기반 기기 제어, 건강 지표 측정 등을 하나의 로봇에 결합한 형태다. 기존 로봇이 특정 기능에 집중했다면 나무엑스는 주거공간에서 일상적인 환경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기질부터 건강 지표까지 AI로 관리
나무엑스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에어 솔루션’이다. 공간별 공기 오염원을 감지하고 자율주행하면서 공기를 정화하도록 설계됐다.
‘라이브 뷰’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온디바이스 LLM을 활용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연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음성 기반 상호작용을 구현한 방식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갖췄다. 공기질 관리와 생활 편의 기능에 건강관리 기능까지 결합하면서 제품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
해외 사업에서 중요한 요소인 보안에 대해, 나무엑스는 ISO/IEC 27001 인증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은 정보보호관리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한다.
‘로봇’에서 ‘웰니스’로 경쟁 영역 확대
나무엑스의 차별점은 로봇 자체보다 로봇이 수행하는 역할에 있다. 단순히 움직이는 기기에 AI를 탑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 감지, 자율주행, 음성 인터랙션, 건강 데이터 측정을 결합해 하나의 웰니스 기기로 구현했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으로 소개하고 잇으며, CES 2026 혁신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IR52 장영실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시장 반응과 사업성을 확보한 뒤 이를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나무엑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첨단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나무엑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세계적인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