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빅뱅, 핫한 다섯 남자 모였지만…사우나는 미지근?
'해투3' 빅뱅, 핫한 다섯 남자 모였지만…사우나는 미지근?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5.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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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 방송보다 시청률 0.4% 하락…'빅뱅 효과' 기대 못 미쳐
▲ 지난 21일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했다. ⓒ KBS '해피투게더3' 캡처

'해피투게더'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이 출연한 가운데, 시청률이 하락해 '빅뱅 효과'에 대해 의문을 남겼다.

지난 21일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해 오랜만에 함께 모인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 팬들을 설레게 했다.

KBS 예능프로그램은 7년 만에 출연한 만큼 출연 전부터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으나 어쩐지 그들의 활약에도 시청률은 지난회 방송분(5.0%)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 톱스타의 위치에 선 빅뱅은 이날 방송에서 MC들의 성대모사나 개인기 등의 권유에도 사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에피소드와 각자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멤버들의 화려한 입담까지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이 다수 연출됐다.

하지만 '해피투게더' 출연자라면 통과의례로 입어야 할 찜질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누었던 양현석 YG소속사 사장과의 일화 등을 주로 다뤄 진부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태지 편 이후 다시 부활한 '해피투게더' 2부 코너 '야간 매점' 역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요리들과 승리 부분의 편집 등으로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방송에 출연하기만 하면 시청률을 높이고 화제를 모아 '빅뱅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던 그들이기에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냈다는 것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기야'는 6.7%, MBC '경찰청사람들2015'는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