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면세점, 신청 마지막날까지 '치열'…세종·그랜드관광호텔 참여
서울시내면세점, 신청 마지막날까지 '치열'…세종·그랜드관광호텔 참여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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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세계·호텔신라·현대백화점 등…배용준 대주주 '키이스트' 신청서 제출
▲ 서울 및 제주시내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신청이 1일 마감하는 가운데, 마지막날까지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뉴시스

서울 및 제주시내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신청이 오늘 마감하는 가운데, 마지막날까지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관세청은 1일 오후 6시까지서울 및 제주 신규 시내면세점에 대한 특허 신청 서류를 접수한 뒤 해당 기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관세청은 조만간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7월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지역에는 대기업 2곳, 중견·중소 기업 1곳 등 총 3곳의 시내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까지 대기업에서는 신세계, HDC신라면세점(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법인), 현대백화점 합작법인,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이랜드 등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유진기업, 에스엠면세점(하나투어), 파라다이스그룹, 그랜드관광호텔, 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키이스트, 제일평화 상가, 아울렛 하이브랜드, 세종호텔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입찰신청 마감날인 이날 일부 기업들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며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청서를 제출한 세종호텔은 명동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 내 1~3층 1000평 규모로 후보지를 내세웠으며, 그랜드관광호텔은 동대문 '헬로APM' 건물을 후보지로 내세우며 경쟁에 참여했다.

전날인 지난 5월 31일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도 인천·청주공항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와 함께 면세사업 전담법인 ㈜서울면세점을 설립하고 면세점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정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다.

아울러 특허심사위원회는 내부통제시스템 구비 여부, 관리 경력 및 숙련 인력 보유, 신용평가등급, 경영상태(자기자본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감사의견의 적정성), 교통·주차시설의 편의성 등을 평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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