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코로나19 검사비용...누가, 얼마나 낼까?
[그것이 궁금] 코로나19 검사비용...누가, 얼마나 낼까?
  • 이지원
  • 승인 2020.03.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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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엔 이르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터져나오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두려움이 커지자 평소였으면 걱정되지 않았을 증상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도 다수 존재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나오며 '혹시'하는 마음에 궁금증도 커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고,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코로나19 검사, 아무나 받을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목이 좀 아픈 것 같아 걱정되는데, 검사 안 되나요?

질병관리본부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료진의 사례에 부합하다고 판단한 환자들에 한해 검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의사 소견을 들은 후에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자신이 돈을 지불해야 한다. 검진 비용은 평균 16만 원 정도로 전해진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진행한 검진에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확진자의 경우 검사비용은 국가가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다.

검사를 원할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 센터 1339나 보건소 등으로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야 한다.

다만, 모든 보건소에서 본인 부담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여력이 되지 않는 보건소의 경우 보건소의 상황에 따라 주변 병원을 안내되며, 그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의사환자의 기준은 뭔가요?

①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②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③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또는 기타 원인불명의 폐렴 등

Q. 의사환자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아니래요!

검사 대상자의 경우 확진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제외한 일반진찰과 X-레이 검사 등 다른 진료비용은 본인이 부담할 수 있다.

검사를 원할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 센터 1339나 보건소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검체 채취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검체 채취는 전문 의료인이 개인보호구를 갖추고 검채채취 지정장소(선별진료소 등)에서 시행되며, 검사를 위해서는 2~3곳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

이때 콧구멍 깊숙하게 면봉을 삽입해 분비물을 채취하거나 객담(가래)를 채취하므로 검체 채취 시 다소 불편함을 느끼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Q. 의료기관 어디든 가기만 하면 검사가 가능한가요?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야 검사가 가능하다. 선별진료소는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환경과 검사의뢰 체계를 갖추고 있으므로 의심 증상 시에는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편리할 수 있다.

검사실에서 검사 결과가 도출되 는데는 6시간이 소요되나 검체가 검사기관까지 이송되는 시간, 검사물량 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발생하면 검사 후 1~2일 내외가 소요될 수 있다.

하지만 3월 11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팀을 통해 개발돼 후에는 검사 편의가 증대된 만큼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코로나 검사에 드는 비용은 약 16만 원 수준이지만, 새롭게 개발된 검사의 원가는 1만 8000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이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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