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위 경쟁' GS25 vs CU...'편의 서비스'로 가맹점 판로 확대
편의점 '1위 경쟁' GS25 vs CU...'편의 서비스'로 가맹점 판로 확대
  • 임은주
  • 승인 2020.03.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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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사진=각 사)

편의점 GS25와 CU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근거리·비대면 소비 수요가 급증하자 24시간 배달, 냉장 택배 보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GS25는 해군 부대점포(PX) 운영권을 따내면서 일단 점포수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 해군점포 입찰 성공...일단,1위 자리 수성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가 해군 PX 227곳 위탁운영 재입찰에 성공했다. GS25는 지난 2010년 처음 해군 PX 사업권을 획득해 2015년 재입찰에 성공해 10년 동안 운영해 왔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이다.

이번 입찰에는 GS25와 CU가 참여했다. 양사의 점포수는 불과 79개 로 이번 해군 PX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GS25는 점포수 1만3899개로 CU의 점포수 1만3820개를 제치고 20여년 만에 편의점업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GS25가 사업권을 수성하면서 1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GS25는 지난 1월 진행된 서울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개 점포 입찰에서도 세븐일레븐을 꺾고 재입찰에 성공했다. 다만 해군 PX는 거의 마진이 없는 구조로 일반점포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

한편, GS25와 CU는 약 3000개 가량으로 예상되는 올해 계약만료 점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수는 2015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며 2974개의 편의점이 새로 생겼다. 편의점 계약 주기가 보통 5년으로 올해 이 점포들의 재계약이 쏟아질 전망이다.

'편의 서비스' 경쟁...냉장 택배보관VS24시간 배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9.1% 증가했다. 오프라인이 7.5%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34.3% 늘었다. 편의점은  최근 재택 근무, 집콕 등으로 비대면 및 근거리 소비가 증가하자, 이같은 수요를 공략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GS25)
(사진=GS25)

편의점 GS25는 냉장 택배보관 서비스인 '박스25(BOX25)'를 도입한다. BOX25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신선 상품을 냉장 상태로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보관함이다. 냉장 보관함 4개와 상온 보관함 9개로 구성돼 상온 상품 수령도 가능하다.

GS25는 샐러드 배송업체인 프레시코드와 제휴해 프레시코드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50개 GS25 점포에서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800여개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GS프레시와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원하는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를 강화한다. 또 지난19일에는 현대해상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하이펫 애견보험'을 출시했다.

이밖에 삼성증권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지난 25일 체결했다. 주요 은행에 이어 오는 4월 3일부터 삼성증권 고객은 전국 GS25 매장에서 운영하는 1만2000여대의 ATM(CD)으로 현금 인출시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편의점 CU는 4월부터 배달 앱 '요기요'를 통한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 CU는 그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최소 주문금액(1만원)과 배달료(3000원) 할증 없이 심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U는 기존 배달 서비스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심야 배달을 시험한 뒤 고객 반응을 보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커피 배달 서비스도 시험 시작한다. 요기요를 통해 즉석 원두커피를 주문하면 편의점 기계로 만든 커피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가 전달한다.

(사진=CU)
(사진=CU)

또 CU는 지난 10일 '초저가 택배' 서비스인 'CU끼리'를 론칭했다.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를 이용해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직접 지정한 다른 지역 CU점포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GS25의 반값 택배와 경쟁 구도를 이루며 최저 1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가 집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가맹점에 추가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GS25는 "편의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상당수가 상품 구매로도 이어져 방문 고객 확대를 통한 가맹점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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