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요즘 뜨는 포장 샐러드...식약처, "세척 여부 확인해야"
[호갱탈출] 요즘 뜨는 포장 샐러드...식약처, "세척 여부 확인해야"
  • 이지원
  • 승인 2020.04.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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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샐러드 소비가 늘어나는 것에 따라 소비자 취급현황과 안전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채소 샐러드를 섭취할 경우 세척 후에 섭취해야 하는지,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입 즉시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이번 발표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1인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에 속하는 샐러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착안해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 취급현황과 안전성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40대 일반인 118명을 대상으로, ▲샐러드제품 구매 이유 ▲구매 장소 ▲세척문구 확인 여부 ▲구매 후 섭취시기 및 보관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샐러드를 섭취하는 이유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37.3%로 가장 높았으며, 체중관리 역시 21.3%로 높은 응답률을 자랑하며 전체 응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건강한 삶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건강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샐러드 구매 이유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가벼운 간식 및 간편한 식사(14.7%), 맛있어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포장 샐러드는 주로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었다. 전체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57.3%의 응답자가 포장 샐러드 구매 장소에 대한 질문에 '카페・베이커리'라 답한 것이다. 그 외 ▲대형마트(16.0%) ▲편의점(9.3%) ▲오프라인 샐러드 전문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배달을 이용하는 경우도 2.7%에 달했다.

샐러드의 포장 종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특히 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샐러드의 경우 세척 후 섭취해야 하는 농산물인 경우가 많지만, 세척 문구를 확인하지 않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60%에 달하는 소비자가 포장샐러드 섭취 전 세척과 관련한 문구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보관 방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8%가 '구입 상태 그대로 보관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20.0%) ▲한 번 먹을 양만큼씩 냉장 보관(9.3%) ▲하루 이내 소비 시 상온에 방치(2.7%) 등이 뒤를 이었다. 

섭취까지의 소요 기간을 보면 응답자의 38.7%는 '2일 이내 섭취를 마친다'고 밝혔다. 그 외 25.3%는 '3일 이내 섭취한다'고 응답했고, 30.7%는 '최대 7일까지 보관해 섭취한다'는 의견에 긍정을 표한 이들 역시 많았다. 샐러드의 유통기한이 3~4일인 점을 감안할 때 유통기한이 지난 샐러드를 섭취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를 구입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켜 보관온도별로 증가 속도를 조사한 결과, 실온(25℃) 이상의 온도에서 두 세균 수가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냉장 온도에서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서는 '세척 문구'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식생활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연구를 계속해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샐러드의 세척 문구
샐러드의 세척 문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편 편의점과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는 샐러드의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샐러드 18종의 3월1일~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 분류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48.5%, 전년 동기간 대비 1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월 24일 밝혔다.

특히 새벽배송을 선보이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켓컬리'에서도 샐러드의 위엄이 드러났다. 마켓컬리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샐러드의 뒤를 이어 우유, 치즈, 빵, 두부 등이 차례로 상위 5위권 이내에 자리하며 다이어트 및 건강 식품 등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샐러드의 경우 검색량이 212만건 이상으로, 2위 우유에 비해 1.5배 많았다. 샐러드는 구매 후기에도 많이 등장해 2019년 후기에 등장하는 단어 19위에 올랐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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