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꿈과 달랐던 현실 자취, 생각보다 난감했지만 즐기고 있어요."
[혼라이프 인터뷰] "꿈과 달랐던 현실 자취, 생각보다 난감했지만 즐기고 있어요."
  • 이영순
  • 승인 2021.05.2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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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는 달랐더 현실 자취

때로는 난감하기도

굼꾸는 자취와 현실 자취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껴보 자취생들이 많을 겁니다. 내가 생각했던 로망을 실천하기 힘든 현실 자취, 생각보다 난감한 일들도 많고 재밌는 일들도 많이 생기는데요. 돌이켜보면 모두 좋은 자취 생활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오늘은 대전에서 꿈과는 많이 다른 현실 자취를 느낀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자취하고 있는 28살 문서영이라고 합니다.


 
Q.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일하는 곳과 가깝게 지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아침잠이 너무 많고 또 음악 감상과 기타 연주하는 게 제 취미인지라 가족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Q. 꿈꿨던 자취생활이 있었던 게 있다면 무엇이고, 현실과는 어떻게 달랐나요?

꿈꿨던 자취생활과 현실은 정말 너무나도 달랐어요. 최대한 이쁘게 인테리어는 하고싶고 집의 구조에 맞춰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벽지 색도 하얀색을 원했는데 파란색이어서 또 난감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게 자취인 거 같아요. 하지만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게 인테리어라서 그 점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Q. 자취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 자취하고 있는 집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무엇을 구매해야 하고 구조는 어떻게 해야 할 건지 머릿속으로 미리 정해 놓은 거 같아요. 또 카페에서 일했던 경험과 카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저는 인스타그램 검색도 수시로 해서 예쁜 카페나 쇼룸이 있으면 휴무엔 무조건 가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여행을 다니는 게 또 취미인지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컵이나 오브제가 있으면 구매하는 편이고 또 공간 활용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고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Q. 자취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은 원룸형 오피스텔이에요. 그렇게 넓진 않지만 혼자 살기엔 문제가 없어요! 본론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큰 창문이에요. 비록 엄청 고층은 아니지만 13층이다 보니 햇살은 물론이고 노을까지 지는 걸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좌식 테이블보단 식탁 테이블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의자에 앉아서 밖 멍 때리거나 블루투스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야식 시켜 먹는 걸 좋아해요.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Q. 자취 선배로서 자취팁을 알려주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꿀 팁이라고 하기엔 너무 사소한 거지만 집 보기 전에 직방 다방 앱은 참고만 할 뿐 직접 발품 파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저도 앱을 보고 막상 가보면 사진과는 다르거나 갑자기 그 방은 없다고 하고 다른 방 소개해 주는 공인중개사도 허다하게 봤어요. 

저는 방을 찾던 중 제가 일하는 곳 사장님 지인분 중에 공인중개사분의 소개로 이 집을 찾게 됐어요. 운이 좋았던 걸 수도 있죠! 전세 찾으시는 분들은 내 보증금이 안전한 집인지 건물의 융자는 얼마인지 꼭 알아봐야 하고 계약할 때 호수가 바뀌었는지 확인은 꼭하세요. 대충 계약하다 큰 낭패 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하나하나 꼭꼭 확인해가며 체크해야 합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사진 = 인스타그램 @ dal.lok님의 이미지)

Q. 현재 자취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
 
자취를 하면서 제일 힘든 점은 뭐든지 혼자 해야 하는 거예요. 청소며 빨래며 요리 등 청소 같은 것도 미루고 미루다 보면 산처럼 쌓여서 그때그때 치우곤 합니다. 자취를 하면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해서 게을렀던 저도 부지런해야 하는 거 같아요.
 

Q. 앞으로의 혼라이프 계획을 알려주세요!
 
앞으로의 계획은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 게 저의 목표예요. 저는 부모님 도움 없이 20살 때부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자취를 하고 있어요. 모든 사람들의 목표겠지만 열심히 돈 벌어서 지금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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