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광주 동구 지산1동, 독거가구 반려식물 지원 外
[1인가구 단신] 광주 동구 지산1동, 독거가구 반려식물 지원 外
  • 이효정
  • 승인 2021.05.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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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산1동, 독거가구 반려식물 지원

광주 동구 지산1동은 돌봄이 필요한 4064 중장년과 어르신 1인 가구 지원 사업으로 ‘함께 즐기고 동행하는 세대 공감 어울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희) 주관으로 운영되는 1인 가구 사업은 4064 중장년 및 어르신 1인 가구 1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구 마을공동체지원 사업과 공동모금회 연합모금액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복지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채소정원 가꾸기 및 자조모임 ▲전통발효식품 및 건강요리교실 ▲반려동식물 키우기 ▲미술·푸드테라피 ▲돌봄 및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웃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돌봄 관계를 형성하고 고독사 예방,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통합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산1동은 첫 프로그램으로 돌봄과 교감을 통한 신체적·정신적건강증진을 위한 반려식물 가꾸기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웃들과 함께 직접 흙을 만지며 만든 반려식물이라 더욱 정이 간다”며 “애정을 가지고 친구처럼 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행식 동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및 어르신 1인가구가 반려식물 키우기를 통해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 등 1인가구가 많은 지산1동의 특성을 살린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앱 '함께 살피미' 운영

사진 = 구미시
사진 = 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모바일 앱 '구미 함께 살피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앱은 사용자가 지정시간(최소 1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쓰지 않으면 사고 발생 또는 건강 이상으로 보고, 등록된 다수 보호자에게 구호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앱 장터(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없는 만 50세 이상 만 64세 이하 중년 단독 가구는 읍면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보호자로 등록해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대전 서구 갈마2동 지사협, 1인 가구 요리 교실 업무협약 체결

사진 = 대전 서구
사진 = 대전 서구

대전 서구 갈마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만두레, 청춘두두두는 1인 가구 청년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청년 1인 가구가 학업이나 바쁜 직장생활로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이는 것을 막고,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를 가르쳐주기 위해 요리 교실을 운영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다.

 

특히, 동 지사협과 복지만두레는 원ㆍ투룸 밀집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1인 청년 가구를 발굴ㆍ요리 레시피를 담당하고 청춘두두두는 장소를 제공하여 요리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박희주 회장은 “오는 6월부터 주 1회 총 6회에 걸쳐 요리 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많은 청년이 참여해 소통ㆍ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과 갈마2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20ㆍ30세대의 소통과 공동체 문화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노원구,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추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만50세 이상 만64세 이하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7797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중 544명이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크게 5개 분야별 지원을 받게 된다. ▲ 사회활동 ▲경제 ▲ 건강 ▲ 주거 ▲ 기타 분야다.

 

이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노원똑똑똑돌봄단, 이웃사랑봉사단의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확인을 받는다. 이와 함께 노원50+센터와 연계하여 인생설계, 자기주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는 공적급여 신청 뿐 아니라 일자리 상담센터를 통한 일자리 알선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는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신체적·정신적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주거취약 계층의 경우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비대면 디지털 돌봄 서비스도 추진한다. 스마트 플러그는 대상자 가구의 집안 조도와 전기 사용량의 변화가 설정된 시간동안 발생하지 않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신호가 발송된다. 지난해 12월까지 대상가구 총 150세대에 설치를 완료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노원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먼저 독립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 1인 가구 집 구하기 등 경제활동을 돕는 재무교육, ▲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요리 강좌, ▲ 홈인테리어와 정리정돈 실습 ▲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홈가드닝, ▲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년 가구의 경우 진로와 대인관계를 주제로 진행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독서, 미술, 건강 등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조모임을 구성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 청년 일자리도 지원한다. 올해 2월 청년카페 1~2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공릉동 국수거리에 청년가게 3~6호점을 열어 청년 창업 도전과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여성 1인 가구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 안심 택배함’ 사업도 펼치고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현재 9개소가 운영 중으로 올해 지하철 역사와 주택가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5개를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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