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자취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4가지
[에코라이프] 자취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4가지
  • 이선아
  • 승인 2021.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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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저자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게 됐습니다. 

이 책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6도 오르면 생물 중 95%가 사라지며, 이대로라면 2030-2052년에 1/5도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취생 여러분들도 환경 보호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자취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방법들, 지금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비누

위 비누는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에그비누입니다. 자취생 여러분들도 욕실 내 비치된 물건을 살펴보면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클렌징오일, 클렌징폼 등 여러 플라스틱 제품이 놓여있음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마음먹은 뒤로, 가장 먼저 한 것이 욕실 내 플라스틱 통 줄이기였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폼은 위 에그비누로 대체했고 직접 사용해본 바 확실히 장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장점:

-세트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클렌징폼 플라스틱 통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일반 클렌징폼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거품망이 있다면 바디워시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피지 관리에 효과 있는 비누다.

 

단점:

-비누가 작아지면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다.

-사용 후 촉촉함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2. 천연수세미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세미가 알고 보면 미세 플라스틱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미세 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입자로 분해되지 않고 바다로 들어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결심하셨다면 수세미부터 바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연 수세미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스펀지 같은 구조 때문에 그릇이 잘 닦이고 질긴 섬유로 마찰력 및 내구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은 양의 세제로도 거품이 잘 나서 세척력도 좋습니다. 그물처럼 얽힌 구조가 성글어서 깨끗하게 빤 뒤에 걸어 놓으면 금방 마르기 때문에 세균 번식도 걱정 없고 항균 효과도 있습니다. 

장점:

-세척력이 좋다

-건조가 잘 되어 세균 번식 걱정이 적다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단점: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선 압축 건조되어 단단하고 거친 느낌이 든다

-주로 잘라서 사용한다.

 

3. 비건화장품(립밤)

다음으로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립밤입니다. 화장품을 만들 때 대부분이 동물 실험을 거치게 되는데, 위 립밤은 cruelty free 제품이며, 성분 또한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포장상자 테이프도 종이테이프로 되어 있으며, 여러 개를 사더라도 뽁뽁이가 같이 오지 않습니다. ‘비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장점:

-아가베 시럽은 선인장에서 추출되는 천연 감미료로, 피부질환 치료제로 이용되는 성분이다.

-주로 립밤에 쓰이는 석유 추출 성분이 쓰이지 않았다.

-포장 쓰레기를 최소화하였고 디자인이 세련됐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제품이다.

 

단점:

-제형이 조금 단단한 편이다

-색이 있는 것은 조금 묻어나온다.

 

4. 대나무칫솔

하루 세 번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는 칫솔은 위생상 주기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매년 약 39억여 개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칫솔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무심코 소비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저는 대나무칫솔로 대체해보았는데요. 나무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부드러운 칫솔모 느낌이어서 만족하며 쓰게 되었습니다.

장점:

-일반 플라스틱보다 쉽게 분해되며 소각할 때에도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친다. 

-물기 마르는 속도가 빠르다.

 

단점:

-나무 느낌이 처음엔 어색할 수 있다.

-칫솔모 윗부분이 조금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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