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리뷰] 혼족의제왕 앱으로 '미라클 모닝' 도전.."매니저 답글에 관리 받는 느낌"
[솔직 리뷰] 혼족의제왕 앱으로 '미라클 모닝' 도전.."매니저 답글에 관리 받는 느낌"
  • 안정원
  • 승인 2021.07.12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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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최근,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습관입니다. ‘미라클 모닝’은 2016년 미국의 작가할 엘로드가 쓴 동명의 자기 계발서에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저자는 아침을 제대로 보내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죠.

말 그대로 기적의 아침이라는 의미인 미라클 모닝은 이른 아침 일어나 독서나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2~3시간 전에 일어나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해보는 것이죠. 미라클 모닝은 아침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하루를 남들보다 길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라클 모닝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삶에 적용하기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혼자 일어날 수 있을까, 지속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다가 혼족의제왕 앱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앱을 통해 아침마다 알람이 오고, 매니저가 답장을 해주니 마치 누군가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명상, 아침산책, 운동, 독서, 아침 밥 챙겨먹기에 도전했습니다.

제가 도전한 미라클 모닝과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일차 미라클 모닝 도전 <명상>

첫날에는 <명상>에 도전했습니다.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기 하루 전, 혼족의제왕 앱에서 <생활패턴 개선>이라는 미션을 추가했습니다. 평소 10시 기상이었기에, 9시에 알람을 설정해두었습니다. 알람 이후 1시간 안에 인증을 해야 하기에, 미라클 모닝을 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알람이 울리고 앱에 기상을 인증한 후,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책상에 앉았습니다. 명상 초보자이기에, 혹여나 명상을 하다가 잠에 들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말과 음악이 섞인 명상 ASMR을 선택해 틀었습니다.

소리와 말에 집중하는 동시에, 머릿속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30분이었습니다. 남은 30분 동안에는 다이어리를 꺼내, 일주일 동안의 스케줄을 정리했습니다. 1시간 동안 미라클 모닝에 투자를 한 후, 개운한 마음으로 실시간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는 등 평소 해온 일정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일차 미라클모닝 도전 <아침 밥 먹기>

이틀째에는 <아침 밥 먹기>에 도전했습니다. 평소 늦잠을 오래 자서 아침 겸 점심을 먹는 편이기에,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은 저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앱 알림으로 9시에 눈을 떠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후 아침밥을 챙겨 먹었습니다.

오히려 한 끼를 제대로 챙겨 먹으니, 정신이 또렷해져서 잠이 달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충분하게 소화를 시킨 후 원래 계획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3일차 미라클모닝 도전 <아침 산책>

세 번째 도전은 <아침 산책>입니다. 집안에서 하는 활동 말고 밖에서 하는 활동으로 산책을 계획했습니다. 평소 아침 산책을 로망 중에 하나로 가지고 있었는데도, 늦게 일어나서 제대로 실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앱 알람을 통해 눈을 뜨자마자, 양치를 하고 물통을 챙겨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 바람과 햇살에 저절로 뿌듯해졌고, 특히나 벚꽃이 만개했을 시점이라 눈까지 즐거웠습니다. 한 시간 동안 천천히 아파트 주위를 산책하고 집으로 들어가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4일차 미라클 모닝 도전 <독서>

네 번째로는 <독서>에 도전했습니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지만 자기 전에 읽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아침에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많은 미라클 모닝 후기에서 아침독서에 대한 호평이 많아 기대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알람과 함께 눈을 뜨고 전날 정해놓은 에세이 한 권을 챙겨 의자에 앉았습니다. 지난 3일간과는 다르게 계속 눈이 감겨서 과일을 챙겨와 먹으며 독서를 이어갔습니다. 한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씻고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5일차 미라클모닝 도전 <운동>

마지막 도전은 <운동>입니다. 9시 알람과 함께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후에, 집 안에 있는 운동기구들을 활용해서 아침 운동에 도전했습니다. 유튜브로 요가 동영상을 틀어 따라 했고, 스쿼트 기계를 통해 총 100번의 스쿼트를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20분 동안에는 뉴스를 보면서 훌라후프 운동을 했습니다. 5일간 도전한 다른 활동들도 좋았지만,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몸을 풀어주니 정신도 또렷해지고 밥맛도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혼족의제왕은 찍어놓은 사진을 첨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순간 촬영을 해야 하기에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또한 도전을 인증하면 자취 매니저님이 응원의 답글을 달아주시는데, 마치 나의 도전을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5일간 도전한 미라클 모닝. 아침에 눈뜨는 것은 힘들지만, 확실히 하루를 길게 보낼 수 있고 일상의 활력도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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