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심신이 지칠 때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올바르고 적당한 휴식은 삶의 활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이 아닌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데에 명상은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운동이나 영화 시청 등 취미 생활 말고 좀 더 자신을 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전에 혼자 시도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했던 명상을 다시 해보고자 했다. 그리고 옛 수도승들이 요가와 함께 수련과 명상을 했다는 사실을 참고해서, 요가와 명상을 같이 하면 좀 더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요가와 명상을 같이 배워보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니 요가를 배울 장소나 원데이 클래스는 생각보다 주변에 자주 열리고 있었다. 금액과 시간도 다양했고, 필자가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되는데, 그중 ‘룰루레몬’이라는 유명 애슬레틱 브랜드의 엠버서더들이 직접 알려주고, 시간도 9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요가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는 터라 유명 브랜드의 앰버서더라는 것에 신뢰도가 갔고, 타 클래스들에 비해서 시간도 길고, 달마다 커리큘럼을 반복되어서 매번 방문하지 않아도 충분히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됐다.
온라인 클래스도 있지만, 요가와 명상이 아직은 낯선 필자로서는 직접 배우는 것이 좋아 오프라인 클래스를 신청하여 들었다. 1회권에 30,0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했다. 다회권을 결제하면 할인도 제공 되지만, 일단 해보고 본인과 맞다 싶으면 다회권으로 결재를 해도 될 것이다.
난이도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잘 안내되어 있었다. 선데이 나마스테에서는 반야사, 아쉬탕가 반야사, 하타, 인, 인&양요가 다섯 가지로 나누어지며, 신청할 수 있는 클래스에는 초중급, ALL, 초급으로 구분되어 있다.
반야사는 가장 대중적인 요가이며, 아쉬탕가 반야사는 순서와 호흡법을 엄격히 지키며 수련하는 요가라고 한다. 하타는 몸으로 하는 요가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며, 한국에서는 한 자세에 오래 머물면서 수련하는 요가이며, 인 요가는 동작을 유지하면서 휴식을 취하듯 천천히 움직이고, 인&양 요가는 이완 동작과 활력을 돋우는 동작이 어우러진 방식이라고 한다.
다른 요가 클래스와 같이 기본적인 도구들은 제공해줬다. 많은 요가 클래스를 방문해 본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향냄새는 언제나 차분함과 기분 좋은 가라앉음을 선사해 주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주말 아침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뿌듯함과 함께 정신없이 버텨온 평일의 피곤함을 날리는 기분, 그리고 오로지 본인이 가지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동작 중간중간에 자신 안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복잡했던 생각을 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일회성 방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종종 요가와 함께 명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