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자기계발에 돈·시간 쓰는 사람 많아..온라인 활용도↑
취미·자기계발에 돈·시간 쓰는 사람 많아..온라인 활용도↑
  • 김다솜
  • 승인 2022.06.2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국내 20~59세 남녀 10명 중 7명은 자기계발과 취미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이 같은 활동에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온라인 활용은 지속·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전국 만 20세에서 59세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9세 성인 남녀는 평소 취미·자기계발을 위해 약 1.8개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다. 주된 활동은 재테크·투자(28.1%), 스포츠·피트니스(24.3%), 어학(21.4%), 요리·음료(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취미·자기계발 활동을 선택할 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50.1%)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그 외에도 꾸준히 할 수 있는지(37.1%), 정신적 건강을 기대할 수 있는지(26.4%), 재테크 등 수익 기대가 가능한지(26.1%)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고 있었다. 

일주일 평균 활동 빈도는 2.4회이며 평균 활동 기간은 3.2년이었다. 활동 빈도가 가장 높은 활동은 재테크·투자(3.0회), 활동기간이 가장 긴 것은 스포츠·피트니스와 음악·악기(각 4.2년)로 조사됐다. 1회당 소요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후에 활동하는 이들이 많았다. 

주로 혼자하는 활동이 많은 편이며, 이들은 월 평균 7만1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에 대해 정부나 회사에서 지원 받는 비중은 단 13.5%로, 대부분 본인의 사비를 이용해 취미·자기계발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자기계발 활동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응답자의 93.3%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고 있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활용한다는 답변이 66.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포털사이트 검색(54.2%), 블로그·카페·커뮤니티(49.5%)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활동 방법 역시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가 84.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55.2%)와 커뮤니티·블로그·카페(39.8%), SNS(22.4%) 등을 활용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취미·자기계발 분야의 전문 웹사이트나 앱 서비스를 활용(21.8%)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채널을 이용하는 응답자 중 약 3명은 전년대비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향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해, 온라인을 활용한 취미·자기계발 활동은 지속·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웹·앱 서비스는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그 인기 역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회원수 360만명을 돌파했다. 비대면 달리기·걷기 플랫폼 ‘런데이’는 16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인가구 전문 기업 ‘혼족의제왕’은 앱 내에서 제공되는 자취매니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강화한 유료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