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축축한 장마철, 자취방 습기관리 노하우 총정리 
[자취꿀팁] 축축한 장마철, 자취방 습기관리 노하우 총정리 
  • 김다솜
  • 승인 2022.06.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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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바로 장마철이다. 부모님 그늘에서 살 땐 잘 몰랐을 수도 있을 테지만, 이 축축한 기간에는 집안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조금만 방심하더라도 곰팡이와 마주하거나 덜 마른 빨래 냄새로 외출이 꺼려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반지하 주택 등 집 구조가 습기에 취약한 경우, 이 기간을 슬기롭게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습도가 높아지면 세균 및 벌레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이 돼 청결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집을 쾌적하고 뽀송하게 만드는 습기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먼저 가장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원한다면 제습기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빨래를 널지 않았는데도 실내 바닥과 공기 등이 축축하다고 자주 느낀다면, 제습기를 수시로 틀어 적정 습도로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의 제습기능만으로는 제습이 충분치 않으니 전용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기기 내 물빠짐 통을 자주 세척하지 않는 경우, 물때 등으로 인해 오히려 제습기가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뱉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부 필터도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게 좋다. 

2. 제습기 사용과 별개로 집안 곳곳에 습기제거제를 비치해두는 게 좋다.

옷장이나 신발장을 방치해뒀다가 습도가 높은 기간에 곰팡이가 슬어 못 쓰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관리를 잘할 자신이 있다면 시중에 파는 옷장용 제습제가 효과는 가장 좋다. 

하지만 넣어둔 채 깜빡하고 방치하면, 오히려 곰팡이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 만약 조금 신경을 덜 쓰고 싶다면 화공석이나 숯 등을 활용하면 좋다. 이 둘 모두 천연 제습제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데다 한 번 비치해두면 관리의 필요성도 낮다. 

3. 신문지와 굵은 소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관 중인 두꺼운 이불이나 옷 사이사이에 혹은 신발 등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신문지가 습기를 대신 빨아들인다. 단 신문지는 주기적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고 완벽히 마른 페트병에 굵은 소금을 가득 담아 화장실이나 방 안에 두면 제습에 도움이 된다. 습기를 머금은 소금은 접시에 펼쳐 놓고 전자렌지에 돌려 말려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간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역시 빨래다. 높은 습도 탓에 빨래가 제 시간에 마르지 못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악취가 나기 시작하면 일반 세척으로는 지우기 어려우므로 미리 잘 관리하는 게 좋다. 

4. 빨래를 말릴 땐 선풍기와 보일러를 적절히 사용하자.

빨래는 통풍이 잘 되도록 사이사이 간격을 최대한 넓혀준다. 빨래와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주거나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제습효과가 있다. 여기에 선풍기를 틀어주면 빨래가 마르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을 때는 보일러를 틀어 실내온도를 1~2도 정도 살짝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안의 습기를 날릴 수 있을뿐 아니라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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