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습기 타파' 장마철 의류 관리법
[자취꿀팁] '습기 타파' 장마철 의류 관리법
  • 임희진
  • 승인 2022.07.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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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오면서 연일 꿉꿉한 날씨의 연속이다. 자취방에서 습기와의 전쟁을 벌여야 할 시즌이다.

빨래를 할 수 있는 날이 적고 빗물에 젖은 옷은 잘 마르지 않아 퀴퀴한 냄새가 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1. 땀에 젖은 의류는 베이킹소다로

섬유 속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젖은 빨래를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복 상의는 땀과 피지 등 노폐물로 인한 황변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 만큼 잦은 세탁이 필수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에 세탁해야 하며, 세탁기 이용 시 단추를 모두 채운 뒤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해야 한다.

옷에 남은 땀 얼룩은 베이킹소다를 넣은 미온수에 장시간 담가두면 손쉽게 제거 가능하다. 세제와 산소계 표백제를 1대 2 비율로 섞은 물에 담가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때가 타기 쉬운 목과 소매, 겨드랑이 부분은 샴푸로 애벌빨래 후 세탁하는 것이 좋고, 황변이 심한 부위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대 1 비율로 섞어 문지른 뒤 세탁하면 된다.

2. 흙탕물에는 ‘식빵’과 ‘감자’

바지나 치마에 튄 흙탕물 얼룩에는 식빵과 감자가 유용하다. 이 때 흙탕물을 바로 헹궈내면 오염이 번질 수 있으므로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 흙을 털어내는 것이 먼저다. 이후 오염된 부분을 식빵으로 문지르거나 감자의 단면으로 두드린 뒤 세탁하면 얼룩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남성 1인가구의 경우에는 청소와 빨래 등 일상생활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 습기 제거에는 ‘신문지’, 환기는 필수

세탁을 마친 옷은 바로 건조시켜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건조대에 옷을 널 때는 빨랫감 간격을 넓게 두고,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널어주는 것이 좋다. 빨래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거나 근처에 선풍기를 틀어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밀폐된 옷장도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수시로 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옷장 바닥이나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사용한 신문지는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4. 세탁 후 세탁기 문도 열어야

세탁기는 사용 후 문을 열어둬야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세균과 곰팡이로 인한 세탁물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도 필수다. 세제함은 세탁기에서 분리해 세척하고, 세탁조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또는 전용 클리너 등을 활용해 세척하면 된다.

5. 젖은 가방과 신발, 중성세제로 손세탁

세탁 주기가 긴 가방과 신발은 세탁기에 돌릴 경우 형태가 틀어지거나 원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세탁을 권장한다. 먼저, 오염된 책가방은 미지근한 물에 담근 뒤 베이킹소다와 식초, 중성세제를 풀고 약 30분간 불렸다가 꾹꾹 눌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찌든 때가 있는 부분은 칫솔로 살살 문지르고, 여러 번 헹궈낸 후 서늘한 곳에 뉘어 말리면 된다.

6. 신발은 소재에 따라 세탁 방법 달라

가벼운 착용감으로 인기가 높은 캔버스 운동화는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에 약 30분간 담가둔 후 샴푸를 묻힌 솔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고무 재질의 밑창은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합성피혁 운동화의 경우,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낸 뒤 마른 헝겊에 세제 푼 물을 묻혀 오염된 부분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 세탁한 운동화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말려야 하며,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변형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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