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자주 안 마셔요' 소용량·저도수 선호 多..자주 마시는 술은 '맥주'
'술은 자주 안 마셔요' 소용량·저도수 선호 多..자주 마시는 술은 '맥주'
  • 임희진
  • 승인 2022.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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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빈도는 적고 마셔도 소용량으로 마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20대들은 '혼술을 좋아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하지 않는다'는의견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전형식)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실시한 ‘주류 소비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를 공개했다.

6개월 이내 술을 마신 적 있는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44.5%가 혼술과 술자리(여럿이 술을 마시는 자리)를 모두 좋아한다고 답했다.

‘술자리는 좋아하지만 혼술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8%, ‘혼술은 좋아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4%, ‘둘 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였다. 각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응답률 순위는 동일했으나, 혼술은 좋아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하지 않는다(25.3%)거나 둘 다 좋아하지 않는다(9.0%)는 응답 비중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음주 빈도는 주 1회 이하라는 답변이 42.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 2~3회(36.5%), 4~5회(13.9%), 6회 이상(7.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해당 항목에서도 전체 순위와 연령대별 순위는 모두 동일했으나, 주 6회 이상 마신다는 답변은 20대(11.0%)에서 가장 많았다.

더불어 술 용량에 대해서는 대용량(23.0%)보다 소용량(77.0%)을 좋아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한편 자주 마시는 주종으로는 맥주(77.0%)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희석식 소주(48.6%), 3위 와인(30.1%), 4위 막걸리/동동주(28.2%), 5위 칵테일 주류(14.6%), 6위 무알콜 맥주(13.3%) 등 전반적으로 도수가 낮은 술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증류식 소주(11.7%), 위스키/보드카(11.3%), 담금주(5.3%), 중국술(4.4%)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즐겨 마신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다른 항목에서도 고도수주(29.2%)보다 저도수주(70.8%)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실제 백화점∙마트∙슈퍼∙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점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2019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무알콜 맥주 판매량은 417%, 와인 판매량은 120% 증가했으나, 소주 판매량은 39%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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