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받던 이들이 주류로”, 2023 소비 트렌드 키워드 살펴보기
“소외받던 이들이 주류로”, 2023 소비 트렌드 키워드 살펴보기
  • 이수현
  • 승인 2022.12.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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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비키워드 'co-EXIST(공존)’ 공개
ⓒ신한카드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고객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년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공존)’를 제시했다.

co-EXIST는 공존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담았다.

co-EXIST의 ‘EXIST’는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의 앞글자를 따왔다.

  • ‘E’: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소비 디톡스의 시대’는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의미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플랫폼과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 증가, ‘무지출 챌린지’의 유행이 그 예시가 될 수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신한카드 고객의 유통기한 임학 식품몰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이용금액은 10% 증가했다.

  • ‘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밀도 있는 취향 탐구’는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신한카드 고객의 2022년 1~9월 미술관·화랑 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는 55%, 그 외의 연령대는 26%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또한, 동일 기간에 주류 특화 플랫폼 이용액은 약 457% 증가했다.

  • ‘I’: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하이브리드 라이프’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디지털·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하는 업무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워크+베케이션)의 언급량도 늘어났다. 필요할 때 전문가에게 단기로 일을 맡기는 ‘긱 워크’도 확산되고 있다.

신한카드가 올해 1~9월 소셜 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워케이션’ 언급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긱노동’과 관련된 단어의 언급량 역시 동일 기간 ‘긱워커’ 49%, ‘프리랜서’ 29%, ‘플랫폼 노동’ 19% 증가했다.

  • ‘S’: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건강 스펙 시대’로 건강은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 업그레이트 하는 ‘스펙’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한카드가 정신건강의학과 이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3분기 이용회수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16%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2030세대 중심으로 서핑·클라이밍·테니스·주짓수 등이 유행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신한카드가 전국 만 20~70세 남녀 1200명 대상 설문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정신건강을 위한 활동을 늘렸다’고 응답한 경우는 세대별로 각각 20대는 17.7%, 30대는 20.1%, 40대 11.1%, 50대 12.9%, 60대 13.7%로 나타났다.

  • ‘T’: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

‘컬러풀 소사이어티’ 소수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며, 개개인의 특성을 다채로운 컬러로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뜻한다.

일례로 ‘먹방’이 주류를 이루던 식문화 콘텐츠에서도 ‘소식좌’라는 이름으로 소식하는 이들을 조망하고, 이혼한 이들을 의미하는 ‘돌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등이다.

신한카드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9월 ‘먹방’ 언급량은 약 34% 감소했지만, ‘소식좌’ 언급량은 4766%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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