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요금제 저렴해서 선택했는데 ‘속도제한 1Mbps’, 어느 정도 속도일까?
5G요금제 저렴해서 선택했는데 ‘속도제한 1Mbps’, 어느 정도 속도일까?
  • 이수현
  • 승인 2023.07.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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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 KT, SKT 등 대표 이동통신 3사 요금제에서도 6만원 이하의 5G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좋아할 수만은 없다. 기존 이동통신사 5G요금 대비 가격은 낮아졌지만 속도제한이라는 꼼수가 일부 숨어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별 6만 원 이하 5G 요금제
속도제한 어떻게 설명되어 있나

통신사별 요금제 페이지에서 6만원 이하의 5G 중간요금제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무제한 요금제라는 표기 외에 ‘속도제한(속도제어)’ 이라고 쓰인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KT 홈페이지
ⓒKT 홈페이지

KT에서 제공하고 있는 5G 요금제 중 5G슬림, 5G Y슬림 등은 성인이 사용 가능한 5G 무제한 요금제이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 속한다. 가격은 각각 55,000원 47,000원이다.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설명하지만 괄호 속엔 ‘속도제어’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상세 설명에 들어가니, 2가지 요금제 모두 ‘최대1Mbps 속도제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KT 5G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에는 모두 6만 원을 훨씬 넘는 가격이지만, 속도제한은 별도로 걸려있지 않았다. 6만 원 이하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베이지플러스(24GB), 베이직(8GB)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59,000원 49,000원이다. 마찬가지로 속도제한이 걸려있었다. 베이직플러스의 경우 ‘24GB를 다 쓰면 최대 1Mbps 속도제어 속도로 계속 사용’ 베이직의 경우 ‘8GB를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LGU+ 5G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에도 모두 6만 원을 훨씬 넘는 가격이지만, 속도제한은 별도로 걸려있지 않았다. 6만 원 이하의 요금제에서는 55,000원의 5G 라이트+, 47,000원의 5G 슬림+를 확인할 수 있다. 5G 라이트+는 12GB +다 쓰면 최대 1Mbps를 5G 슬림+는 6GB +다 쓰면 최대 400kbps를 제공한다.

언급된 속도제한 속도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속도제한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1Mbps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1Mbps 속도로는 텍스트 또는 저용량 이미지 위주의 웹사이트 이용, 480p화질의 유튜브 시청하기, 카카오톡 주고받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보였던 속도제한 속도 중 하나는 400kbps이다. 해당 속도에서는 제한이 많다. 텍스트 위주의 웹사이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활용 시에도 이미지 전송은 어려운 수준이다.

즉, 대부분의 웹사이트를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위해선 3Mbps 속도 이상이 필요하다. 용량이 큰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고, 720p화질의 동영상 시청까지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인 5Mbps로 넘어가면 1080p화질의 동영상까지도 안정적으로 재생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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