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통신비 미납, 신용점수에 영향 줄까?
건강보험료∙통신비 미납, 신용점수에 영향 줄까?
  • 이수현
  • 승인 2023.08.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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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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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이라면 신용점수를 관리를 위해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이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도 포함된다. 또, 앞으로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금융거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건강보험료 납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용점수란 신용평가기관에서 개인의 신용도를 1~100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한 것이다. 빚을 어떻게 갚았는지, 현재 빚은 얼마나 있는지, 소득 및 경제 능력 등을 따져보고 평가를 내리게 된다.

신용평가기관으로는 나이스(NICE)와 올크레딧(KCB) 등이 있으며, 기관별로 자체 기준에 맞춰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렇게 산출된 신용점수에 따라 개인의 대출 가능 여부, 이자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용점수 관리의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는 것이다.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선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보험료, 통신비, 공과금 그리고 세금 등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소액이라도 연체가 되면 신용 점수에 반영이 될 수 있다. 연체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고 연체 일수가 30~90일 미만일 경우 단체 연체로 분류돼 1년 간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연체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고 연체 일수가 90일 이상일 경우에는 장기 연체로 분류, 5년 간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따라서, 경제활동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이체 날짜를 급여일 이후로 맞춰 놓고, 연체되지 않도록 알림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앞으로는 회사를 다니지 않는 경우 즉,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도 건강보험료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8월부터 건강보험료를 1년 이상, 연간 500만 원 이상 체납한 지역가입자의 체납자료를 분기당 1회, 연 4회에 걸쳐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에 체납정보가 등록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 신규 대출이 어려워지고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제한을 받는 등의 불이익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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