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나홀로 캠핑’ 계획 중이라면, 장비는 저렴하게 빌리는 방법
올여름 휴가 ‘나홀로 캠핑’ 계획 중이라면, 장비는 저렴하게 빌리는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3.07.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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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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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9년 538만 명에서 2021년 700만 명으로 2년 사이 17% 성장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기려고 하면 관련 텐트부터 시작해 사소하게는 벌레 퇴치제까지 관련 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모든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혼자 캠핑을 즐기려고 하면 모든 비용을 혼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먹기 쉽지 않다.

이럴 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품대여소를 활용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캠핑카까지 대여할 수 있는 민간 플랫폼까지 출시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캠핑 용품 저렴하게 대여 가능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 플랫폼 ‘공유허브’를 통해 1년 내내 캠핑용품을 대여할 수 있다. 서울 시내 공구대여소 총397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찾기 서비스를 통해 집 주변 가까운 대여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캠핑 의지나 텐트 같은 기본적인 용품부터 캠핑 웨건 등 전문 용품도 빌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용료는 무료 혹은 최대 2000원 등이지만 대여소별로 가격 및 구비 용품은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서구의 ‘물품공유센터’도 이용해볼 수 있다. 캠핑용품과 관련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용품은 차량용 텐트, 2∙4인용 텐트 및 테이블, 의자, 조리용품 등 30여 종 150개에 달한다. 물품공유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물품 정보 및 수량 현황이 가능하다.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3%이며 3일에서 최대 14일 1회 연장 가능하다.

캠핑카 대여 플랫폼도 있어

최근에는 캠핑카 대여 플랫폼도 생기고 있다. 캠핑카를 빌리면 캠핑용품까지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캠핑카 전문 공유 플랫폼 ‘차놀자 캠핑’은 올해 2월 캠핑카 대여 서비스 앱을 출시, 전국적으로 80여 대의 봉고3, 포터 등 화물기반 캠핑카와 스타렉스, 레이 등과 같은 차박 캠핑카를 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핑 용품’ 대여서비스도 함께 제공 중에 있다.

국내 최초 캠핑카 렌트 플랫폼 캠고잉도 출시 2년 만에 전국 캠핑카 업체 90%와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6월 15일 밝혔다.

캠핑카 대여를 앞두고 있다면 알고 있어야 하는 주의사항이 있다. 캠핑카는 일반적으로 26세 이상부터 대여 가능하며, 차량별로 요구하는 면허 수준이 다를 수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승합차 등을 개조한 캠핑카라면 2종 보통면허, 9인승 이상 차량을 빌릴 땐 1종 보통 면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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