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조금은 특별하게 ‘친환경 여행’ 가볼까
1인 가구, 조금은 특별하게 ‘친환경 여행’ 가볼까
  • 이수현
  • 승인 2023.06.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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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취방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에 죄책감을 느끼는 1인 가구라면, 여름 휴가 계획을 친환경적으로 세워보는 건 어떨까.

2030세대는 ‘친환경 여행’에 돈 더 쓴다

친환경을 앞세운 착한 소비 문화가 여행 트렌드까지 확대된 것을 보인다.

지난해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2030세대의 78.8%가 친환경 여행 상품일수록 더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친환경 여행에는 여행에 친환경 행위를 접목한 것으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 전기차 이용, 제로 웨이스트 등이 해당된다.

또 응답자의 55.8%가 친환경 여행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답했고, 43.5%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친환경 요소로 인한 추가 금액은 기존 금액의 12%까지 지불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기꺼이 친환경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친환경 여행’ 혼자서 계획하긴 부담스럽다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용 방법

하지만 혼자서 이러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 정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가장 먼저 해당 누리집에서는 여행 중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조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지,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가능한 곳인지 등 3가지 선정조건을 가지고 추천 여행지 제안한다.

2021년에는 지리산 뱀사골, 내장산 국립공원, 세종 호수공원을 포함해 총 35가지 여행지를 2022년에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포함해 총 25가지 여행지를 추천했다.

아직까지 2023년 친환경 추전 여행지 리스트는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외에도 누리집에서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씽크 어스(Think Earth & Us) 캠페인’의 상세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경우 2주간을 캠페인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친환경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및 플로빙(쓰레기 줍기+다이빙) 등 여행지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친환경 에코캠핑 실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친환경 추천 여행지 연계 도보여행 챌린지 등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들이 지역별로 개최됐다.

지금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6월 한 달간 철도여행객을 대상 리필샵 쿠폰 이벤트 ‘여행할 용기 내!’를 실시한다. 서울역 소재 리필샵(알맹상점)을 방문하여 6월 출발 기차표를 인증하는 여행객에게 5,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쿠폰은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발급되며 1인 1회 사용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 외 개인적으로 해볼 수 있는 작은 실천은?

ⓒ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숙소 이용해보거나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탄소배출이 낮은 비행기 선택해볼 수 있다. ‘구글 항공편’에서 비행시간과 함께 예상 탄소 배출량이 수치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필터를 통해 ‘낮은 배출량’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공권 예약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도 2019년부터 ‘친환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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