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 가구, 스스로 챙겨보는 건강 “어디서?”
중장년 1인 가구, 스스로 챙겨보는 건강 “어디서?”
  • 이수현
  • 승인 2023.09.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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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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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이다. 100세 시대라고 말하는 요즘,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하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알고 있으면 좋은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이 18.6%(175만 9790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60대 17.8%(168만 5226가구), 50대 17.1%(162만 825가구)다. 1인 세대 중 한 세대꼴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인 셈이다.

중장년 1인 가구에게 걱정거리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건강’과 문제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리서치가 45세~64세 중장년층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장년층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신체적 노화나 건강문제’가 2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불안한 노후(21%)가 뒤따랐다.

또 중장년 10명 중 8명은 노후생활이 염려된다고 답했으며, 노후 염려의 주된 이유로는 ‘아프고 병들고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44%)’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중장년층에게 건강관리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이때 큰 비용을 들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중장년층 대상으로 운영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고려해볼 수 있다.

무료 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자신의 체력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에 맞는 다양한 체력단련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국민체력100헬스업’이 있다.

국민체력100 헬스업’은 국민체력인증 항목 중 건강과 밀접한 체력 항목 2개를 선별해 간소화된 측정을 통해 국민체력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신규 추진됐다.

올해는 33개 운영센터로 시작해 9월부터는 참가기업(스포애니·파프짐)의 전 지점 확대 및 일부 공공스포츠클럽 신규 참가 등을 통해 총 106개의 센터가 운영된다.

지난 7월부터는 헬스업 운영센터를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시설로 지정해 체력측정 및 스포츠 활동 인증 시 인센티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헬스업과 국민체력인증 등으로 적립된 포인트(연간 최대 5만 포인트)는 스포츠 상품권으로 전환·발급받은 후 스포츠 용품, 시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진행하는 ‘건강백세운동교실’도 있다.

건강백세운동교실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별·참여자별 신체 활동(운동), 건강교육 등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내외 대면 수업 및 비대면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면 수업의 경우 경로당, 공공시설,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생활운동, 스포츠댄스, 요가 등으로 구성되며 수업 내용 및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지사별로 상이하다.

신청 방법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있는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가까운 국민건강보험 지사에 접수하면 된다.

이 외에도 각 구청 보건소마다 건강증진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일례로, 송파구는 4가지 프로그램의 건강증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생활터로 찾아가 원스톱 건강상담을 운영하는 ‘함께 만드는 건강한 생활터 운영’ 및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강화운동 및 건강강좌가 진행되는 ‘노인건강증진사업’등이 있다.

각 지역의 구청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지원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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