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구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험은 보장내역에 따라 각각 따로 가입하고 정해진 계약 내용과 기간을 지켜야 했지만, 앞으로는 상시 원하는 보험을 넣거나 뺄 수 있게 된다.
최근 손해보험업계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 외 서비스와도 연계 가능한 '보험 상품 구독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러다임이 상품을 구매‧소유하던 구조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상품을 이용‧경험하는 구독서비스로 변화 중인 것에 착안해 OTT 등의 타 산업과 해외 부험구독서비스 사례등을 참고해 유형 및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험 상품 구독서비스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기존 보험과 어떻게 다른 걸까?
보험 상품 구독서비스란?
해외 유사 서비스 제공중
구독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는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뜻한다.
영화나 방송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물건 할인·배송비 무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웨이 등이 대표적인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형 보험 상품도 이와 유사하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부하면 보험 상품을 골라 번들(묶음)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이후 상황에 따라 특정 보험을 추가해 이용하다 필요 없어지면 추가한 보험을 제외하고 새롭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을 추가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 구독 서비스가 시행중이다.
미국 레모네이드 보험사 구독 서비스의 경우 자동차·주택화재·펫·여행자·건강보험 등 여러 보험상품을 묶어서 개별 상품으로 구매 할 때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 번의 절차로 가입이 가능하고 담보구성·가입기간 변경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험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존 보험 상품의 경우 상품 내 담보 선택과 변경이 '제한적'이었지만 구독 서비스의 경우 변경이 쉬워진다.
가입 기간의 경우에도 기본 보험 상품은 일반 3년 미만에서 장기 3년 이상으로 계약이 진행됐지만, 구독 서비스는 시간·일·월·년 등 임의 설정이 가능하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기존 보험 상품이 월납·연납·일시납 등의 형태로 갱신 또는 보험계약 내용의 변경이 있는 경우 등에 따라 변경되는 형태라면, 구독 서비스는 월납·연납으로 소비자가 해당 월에 어떤 상품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며, 번들 구매이기 때문에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언제부터 이용 할 수 있을까?
법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만큼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손해보헙업계는 타산업·해외사례 등을 연구하고, 보험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보험구독서비스 도입 관련 보험료 할인에 따른 특익 규제나 성격이 다른 상품들에 대한 설명의무 이행 등 규제 개선사항 등의 검토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