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여름휴가 걱정..집에 혼자 있을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는?
1인 가구 여름휴가 걱정..집에 혼자 있을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는?
  • 이수현
  • 승인 2023.08.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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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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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기가 시작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지만, 상황상 이조차 불가능할 수 있다. 이때 이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다. 서울 서초구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나는 견주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초동물사랑센터 내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 중이다. 8월 17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서비스는 쉼터에 전문 펫시터가 상주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순찰과 폐쇄회로(CC)TV 등의 모니터링, 먹이주기, 배변 등을 관리하며 반려견 상태를 살피고 질병이나 부상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연계한다. 서초동물사랑센터에 선착순으로 방문 접수 가능하다. 대상은 구에 등록된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으로 위탁 비용은 5000원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를 통해서도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GS25는 올해 5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요(펫피플)와 손잡고 펫시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문 펫시터가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맞춤 배식, 놀이, 산책, 위생 관리 등의 반려동물의 단계별 돌봄 서비스가 이뤄진다. 모든 돌봄 과정은 실시간으로 와요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휴가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 장시간 집을 비울 때도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가까운 GS25 매장 방문, 관련 서비스 이용 요청 후 연계 QR코드를 발급받아 상담과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공항까지만이라도 반려견과 함께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6월 국내 공항 최초로 반려견을 맡기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서비스가 김포국제공항에 문을 열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1층에 위치한 애견센터에 반려견을 맡기면, 김포공항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애견호텔로 이동한다. 애견호텔은 55개 객실과 6개 실내외 놀이터, 수영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후 반려인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애견센터로 돌아오는 시스템이다.

부득이하게 집에 혼자 둬야 할 경우에는 물과 사료를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자동 급수기 또는 자동 급식기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또 배변 패드는 평소보다 더 넓은 공간에 넉넉하게 깔아준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 있는 중요한 물건은 미리 치워둔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화장실 모래는 충분하게 깔아주고, 이틀 이상 집을 비운다면 화장실을 두 곳이 이상 마련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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