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어성초 추출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어성초 추출물'
  • 이지원
  • 승인 2020.04.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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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성초 추출물, 어떤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팽이와 병풀 추출물, 히알루론산까지... 뷰티 업계에서도 유행하는 성분이 존재합니다.

뷰티 제품을 쇼핑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성분이 있는데요. 어떤 성분이길래 뷰티 업계에서 이 성분을 자주 사용하는 걸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어성초 추출물'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성초 추출물의 효능은 먼 과거부터 입증돼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성초 추출물은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비누와 스킨은 물론 선크림, 앰플, 샴푸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활용되고 있죠. 하지만 어성초의 효능은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입증돼 있었다는 점, 혹시 알고 계셨나요?

본래 어성초란 이름은 '생선 비린내가 나는 풀'이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더불어 어성초는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기재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일상생활의 각종 공해, 유해독소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질병예방이나 치료 등에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곤 하죠.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도 어성초의 존재감은 두드러졌습니다.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이후 가장 먼저 소생한 풀이 바로 어성초였다는 거죠. 이러한 사례만 보더라도 어성초의 남다른 생명력을 알 수 있는데요. 

어성초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자 한의학에서도 어성초 추출물은 빠지지 않고 사용됐습니다. 어성초를 달여먹으면 이뇨작용과 탈모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부종 제거 효과가 있으며, 해독초로 불릴 만큼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 독소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더불어 항생제인 '설파민'보다 약 4만 배 이상의 항생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천연 항생제'라 불리기도 합니다. 염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성분도 함유돼 있어 기침이나 폐렴,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곤 합니다. 

어성초의 효능은 우리의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어성초의 효능은 우리의 피부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어성초에 들어 있는 '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히드' 성분은 식중독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이 뛰어나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주곤 합니다. 덕분에 여드름 억제에도 효능을 갖고 있죠. 

배변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작은 트러블이 올라오는 등 피부에도 문제가 생기기 일쑤인데요. 이때 어성초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뇨작용이 뛰어난 어성초는 페내 노폐물 배출에 용이하며, 대장벽의 모세혈관도 확장해 줘 장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성초 속 '퀘르시트린'이라는 성분이 두피와 피부에 녹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세포 증진과 생성에도 도움을 줘 탈모를 예방하거나 피부를 맑게 하고,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주는 등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성질이 있어 트러블성 피부나 염증이 난 피부에 항균작용이 뛰어나며,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데요. 항산화 효과 또한 뛰어나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소거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고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사용 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성초는 해독초라 불릴 만큼 뛰어난 해독작용을 갖고 있는 성분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돼 온 만큼 높은 안전성도 자랑할 만하죠. EWG 등급 역시 1등급을 부여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믿음은 금물! 화장품의 경우 다양한 성분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식물 유래 성분의 경우 맞지 않는 피부가 있을 수 있으니 화장품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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