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 이지원
  • 승인 2020.04.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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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어떤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분은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애써 바른 수분크림의 촉촉함이 모두 날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특히 피부의 수분 유지는 가을과 겨울철에 그 중요함이 배로 증가하죠. 히터 바람과 차가운 겨울 바람 등으로 우리의 피부는 수분을 뺏기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노화까지 이루어진다고 하니 수분 유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분 제공에 탁월한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입니다.

피부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 줄어들 경우 주름이 생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의 화장품에 줄곧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아시나요? 히알루론산은 우리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착한 성분인데요. 특히 수분, 보습과 관련한 화장품에서는 이 성분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사실 히알루론산은 화장품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피부에도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인체의 피부나 관절 등에 존재하고 있는 '무코다당류' 성분입니다. 특히 피부의 진피층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1g 당 약 1000ml 가량에 해당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축적시키는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에도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 피부의 히알루론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체내 단백질과 콜라겐 내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20세 성인부터 생산량이 줄어들다가 40~50대에는 그 생산량이 20대보다 절반 이하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히알루론산의 결핍은 곧 우리 피부에 주름을 만들고, 탄력을 감소시키는 거죠.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히알루론산의 일종으로, 피부 보습에 뛰어난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부족한 히알루론산을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방법이 있겠죠. 

이때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히알루론산의 한 종류로, 우리의 피부에도 뛰어난 수분감을 선사하는 성분입니다. 

1930년대에 발견된 천연 보습인자 성분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일반적인 수분 인자의 6000배에 달하는 자체 수분 함량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줘 피부 보습에 뛰어난 성분이죠.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의 경우 대표적으로는 화장품에 사용되지만 상처 치유 및 염증성 피부질환에도 좋아 의학용으로도 줄곧 사용되곤 하는데요. 피부에 얇고 투명한 수분 보습막을 만들어 주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고, 박테리아도 내쫓는 착한 성분이랍니다.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필러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는 천연 보습 성분인 만큼 사람의 피부 내에 존재하는 것이니 몸에 넣거나 발라도 거부 반응이 없습니다.

더불어 소량으로도 보습이 잘 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주름을 피는 필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보습이 잘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주름을 피는 필러로 사용되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지만,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염증 및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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