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언택트 시향부터 AR 메이크업까지...뷰티에도 '언택트' 접목
[이슈&트렌드] 언택트 시향부터 AR 메이크업까지...뷰티에도 '언택트' 접목
  • 이지원
  • 승인 2020.06.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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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너프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뷰티업계에 언택트의 바람이 불어오는 추세다. (사진=이너프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실제로 발라보거나 맡아보는 체험형 활동이 주가 되던 뷰티업계에도 '언택트(Untact, 비대면)'의 바람이 불어오는 추세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손을 잡고 '온라인 전용'으로 브랜드 및 제품을 출시하거나 메이크업 전문가가 해 주던 시연을 AI가 대신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오프라인에서만 시향이 가능했던 향수를 집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등 언택트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1일,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Enough Project)'를 출시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온라인 단독 판매라는 강수를 내세운 이너프프로젝트는 쿠팡에서 단독 론칭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에 탑승한 이너프프로젝트는 당분간 온라인 단독 판매를 진행하고, 추후 자사 몰 등 판매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과 손을 잡고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쿠팡에서 단독 판매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는 지난 1월 쿠팡과 손을 잡고 신제품 단독 론칭을 기획했다. 

(사진=롯데백화점)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발라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언택트 소비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진=롯데백화점)

그런가 하면 매장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발라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언택트 소비 방식도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쿠팡 단독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비대면 뷰티 매장 '아모레스토어'를 이달 오픈했다. 아모레스토어는 롯데백화점과 아모레퍼시픽이 3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인 체험형 매장으로, 약 165㎡(50평)의 공간에 140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해당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비대면이다. 개방형 구조의 뷰티바 '언택트 존'에서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로 제품 설명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연했던 메이크업쇼도 '증강현실(AR)' 기술로 대체했다.  매장 내 디바이스에 얼굴을 촬영한 후 화면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화면 속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얼굴에 직접 테스트하지 않아도 자신과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 혹시 모를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도 줄일 수 있다. 

면세점에서도 언택트 트렌드를 누릴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스마트 스토어는 약 520㎡(157평) 규모의 뷰티 전문 매장으로 화장품, 향수, 뷰티 디바이스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험을 강화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기존 매장 '스타에비뉴 코너'를 전면 리뉴얼해 스마트 스토어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스마트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상품별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 정보, 상품평, 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쇼핑을 모두 마쳤다면 고객별로 제공되는 고유의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일괄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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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향 마케팅도 등장했다. (사진=S.I.VILLAGE 홈페이지에서 캡처)

심지어는 '언택트 시향' 마케팅도 등장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향을 맡아본 뒤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본래 향수의 경우에는 색조제품보다도 제품 체험의 필요성이 높았다. 대부분 향수 제품의 경우 가격대가 높아 부담됐으며, 한 번 구매할 경우 교환 등이 쉽지 않을 뿐더러 그 양도 많아 취향에 맞지 않는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처리가 고달팠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언택트 시향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는 6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제품 향수 '릴 플레르(Lil Fleur)'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시향과 반품을 할 수 있는 '언택트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릴 플레르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본품과 함께 샘플 2종이 제공된다.

만약 동봉된 릴 플레르 샘플의 향을 맡아본 후 취향이 아니라면 본품 향수와 사용하지 않은 샘플 및 사은품을 반품하기만 하면 된다. 이 경우 고객이 부담한 왕복 배송비 5000원은 7일 이내에 SI 포인트 5000점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뷰티업계에 언택트 바람이 불어온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나란히 진열돼 있는 테스터는 누가 사용했는지 몰라 꺼려졌으며, 직원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경우 혹시 모를 감염의 우려도 지울 수 없없기 때문이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지 발라봐야 한다는 인식이 깊게 박혀 있던 뷰티업계의 언택트 기술 도입에 향후에는 어떤 기술이 도입될지 눈부신 변화가 기대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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