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궁금] 우리나라에 진짜 호랑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떠난 '랜선여행'
[그것이궁금] 우리나라에 진짜 호랑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떠난 '랜선여행'
  • 전소현
  • 승인 2020.09.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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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관광명소를 소개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8000만, SNS 합산 3억 뷰를 기록화며 화제다. 바로 퓨전국악그룹 이날치와 댄스컴퍼니 앰비규어스의 영상이다. 일명 조선 시대 판소리 힙합이라고 불리면서 특히 '범 내려온다' 수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울면 호랑이가 와서 잡아간다'라는 말이 있고, '범 내려온다'가 흥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 진짜 호랑이가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코로나19로 직접 호랑이를 찾는 탐방을 나설 수 없어 온라인 포털을 통해 전국의 호랑이를 찾아 유랑해봤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포털)

랜선 여행 가능한 문화포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집콕 문화생활 포털을 개설했다. 이중 전국 구석구석 지연문화를 담은 콘텐츠 지역N문화 포털로 호랑이를 찾는 랜선여행을 시작했다. 포털에 기본적으로 접속하면 어느 지역의 어떤 분야의 콘텐츠를 찾는지 설정할 수 있다. 우선 전국대상으로 호랑이를 검색했다. 

검색어와 관련된 지역 문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역문화 지도를 첫 번째로 보여준다. 먼저 호랑이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서울 관악구부터 전라남도 진도군까지 11개 이야기가 있었다. 지역 민간 설화, 지명 유래 설명부터 지역 축제, 문화관련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었다.

(사진=지역N문화 호랑이 검색 관련 페이지)
(사진=지역N문화 호랑이 검색 관련 페이지)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을 위한 화장터부터
진도 섬에서 효자를 지켜준 호랑이까지

한반도 북쪽에 가까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화장터가 있다. 화장터란 지명은 강원도 화전민이 산골에 살다가 한 가족의 아내가 호랑이에게 먹히고 머리뼈만 남게 돼 나무를 모아 유골을 화장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태백산맥 줄기가 내려오는 강원도 산골에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무덤인 호식총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울면 호랑이가 물어간다는 무서운 경고는 실제에 기반한 것이었다. 

호랑이에 의한 죽음부터 호랑이가 아버지의 무덤을 지키는 효자를 옆에서 밤을 같이 지새우며 지켜주었다는 설화도 있다. 전라남도 진도 섬에서 유래한 사람과 호랑이가 서로를 위기에서 구해줬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는 후백제 때부터 근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갓난아기일 때 호랑이가 그의 됨됨이를 알아보고 지켜주었다는 호랑이 유형의 민담이 전승됐다. 

처음 랜선여행을 기획하며 실제 발로 뛰는 여행만큼 온라인 클릭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하나의 주제를 통합적으로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전래동화를 듣듯 여러 설화를 듣는 것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랜선여행 추억을 선사했다.

집콕생활에 답답한 혼족들에게 클릭 몇 번으로 우리 한반도의 땅끝부터 삼국시대까지 돌아볼 수 있는 지역N문화 포털에서의 랜선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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