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청소부터 세탁까지 해결? 알아두면 도움 되는 실생활 '소금 활용법' 
[자취꿀팁] 청소부터 세탁까지 해결? 알아두면 도움 되는 실생활 '소금 활용법' 
  • 김다솜
  • 승인 2022.03.1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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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식재료를 구비하는 과정에서 소금이나 설탕 등의 조미료는 꼭 구입하게 된다. 문제는 실제 사용하는 양보다 쟁여두는 양이 많은 경우다. 특히 요리에 취미가 없거나 레토르트 식품 위주로 요리를 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금 싱크대 찬장 속에 방치하고 있는 소금이 있다면, 다른 살림거리에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일상에서 따라하기 쉬운 소금활용법을 소개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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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빨래에 활용할 수 있다. 소금을 녹인 물에 빨래감을 10~30분 정도 담가준 뒤 찬물로 세탁하면 색깔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검은색이나 빨간색 계열의 옷에 활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소금은 표백 효과도 있어 얼룩이나 변색된 옷을 빨 때 활용하면 좀 더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누렇게 변한 옷은 소금을 한 큰 술 넣어 20~30분간 삶으면 하얗게 돌아온다. 소금물에 옷을 30~40분가량 담가 놓으면 얼룩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주 세탁이 어려운 카펫이나 러그 등에도 소금을 활용할 수 있다. 굵은 소금을 카펫 위에 뿌린 다음 약간의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 이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소금에 먼지 입자가 붙어 더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기를 돌린 후 고무장갑으로 카페트 위를 슬슬 문질러 먼지를 훑어내면 더욱 좋다. 

소금은 청소 세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화장실 청소를 할 때 효과적이다. 하수도나 세면대가 막히거나 악취가 발생할 경우 굵은 소금을 이용해보자. 한 숟가락 크게 퍼서 하수도에 뿌린 후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막힌 것이 뚫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싶다면 소금 외에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바로 레몬즙과 작은 용기다. 용기 안에 물과 레몬즙, 소금을 넣고 잘 섞은 뒤 곰팡이가 생긴 부위에 꼼꼼히 발라 20분 정도 방치한다. 이후 물로 헹구며 솔로 슬슬 문질러주면 곰팡이 자국을 없앨 수 있다. 

주방에서도 조미료 외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먼저 고기나 생선을 구운 후 프라이팬을 닦아내기 힘들 때 소금을 활용하면 좀 더 쉽게 닦을 수 있다. 프라이팬 위에 소금을 뿌리고 키친타올 등으로 닦아내면 기름이 깨끗이 제거된다. 프라이팬을 약중불로 달군 상태에서 소금을 뿌려 갈색을 낼 때까지 볶은 후 닦아주면 기름기는 물론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레몬즙과 소금을 섞어 나무 도마를 닦는 데 이용하면 소독효과를 가져온다. 플라스틱 용기의 기름기를 없앨 때에는 입자가 작은 소금으로 용기 안을 닦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릇을 닦고 난 후 수세미에 기름기가 남아있다면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짜주면 기름때가 빠진다. 

깐마늘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을 때에도 소금을 이용해보자. 스테인리스 용기나 유리용기 바닥에 소금을 깔고 그 위에 키친타올을 올려 마늘을 담으면 소금이 마늘의 습기를 제거해 훨씬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소금 외에 설탕, 밀가루 등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몸에도 물론 사용 가능하다.

소금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입자가 작은 소금을 넣어 가글액을 만들어 양치 후에 사용해보자. 소금물 가글은 구강 내 염분 농도를 높여 입안 세포의 번식을 방지해준다. 또 잇몸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부종이 심한 이들이라면 소금물 족욕을 시도해보자.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소금을 한 줌 정도 풀어준 뒤 15~20분간 족욕하면 노폐물 제거에 좋다. 샤워 마지막 단계에서 소금물을 몸과 두피에 바른 후 물로 깨끗이 헹궈주면 머릿결·피부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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