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캐주얼룩에 찰떡인 워커! 근데 관리는?
[자취꿀팁] 캐주얼룩에 찰떡인 워커! 근데 관리는?
  • 임종수
  • 승인 2022.04.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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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각자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옷을 입는다. 개성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옷을 선택하는 데에 한몫을 하는데, 필자는 편의성을 꽤나 많이 고려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청바지와 맨투맨 혹은 후드티를 자주 찾는다.

그러다 보니 신발을 다양하게 매치해도 크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워커를 평소 즐겨 신는다. 날씨가 좋아지는 봄과 가을에 애용하는데, 워커는 유행을 타지 않는 편이기에 일반 스니커즈에 비해서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신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신기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하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워커

워커는 신발치고는 꽤나 비싼 편이다. 일반적인 신발은 10만 원 안팎이라면, 블랙프라이데이나 할인이 없다면 20만 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대가 높다 보니 관리는 필수적으로 하게 되고, 재질도 일반 스니커즈보다 두꺼울뿐더러 발목까지 덮기 때문에 악취 관리도 필수적이다.

인터넷 등 여러 관리법들을 실천해 보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은 필자만의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탈취제를 구매하거나 혹은 작은 비누 조각들을 못 신는 양말에 잘 넣어 신발 안에 넣어둔다. 악취 제거에 꽤나 효율적이다.

©목이 늘어난 양말과 안쓰는 비누

그리고 외부 피복은 부드러운 가죽 전용 솔 혹은 칫솔로 얼룩 등을 닦아낸다. 필자는 매번 하는 것은 아니고 주마다 혹은 격주마다 하는 편이다. 이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깔끔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잘 안 지워지는 얼룩의 경우, 각 브랜드별로 판매하는 세액제를 사용한다.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세제에 물을 섞는다거나 일부 용액들도 사용해 봤는데, 오히려 재질에 손상이 가는 느낌이었다. 필자가 비율을 정확히 못 지키거나 솔로 세게 문질러서 그럴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팀버랜드 공식 홈페이지

이후 적은 양의 물을 묻혀 남은 클리너와 얼룩 등을 씻어낸다. 말릴 때에는 자연건조로 하는데, 이때 신문지를 뭉쳐서 넣는다. 이러면 모양이 잘 안 망가진다고 한다. 보통 하루 정도 말린다.

마지막으로 컨디셔너나 실러로 표면을 닦아 마무리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확실히 좀 더 새 상품처럼 되긴 하지만, 안 해도 충분한 느낌이었다.

©자주 신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스프레이형 탈취제를 사용한다.

일반 신발들에 비해서 관리하는 법이 번거로운 편이기도 하고, 길들이기 어려운 재질이라 처음에는 꽤나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유행을 잘 타지 않아서 한 번 구매해서 길게 신을 수 있다는 점, 청바지에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는 점이 캐주얼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을 신발이다. 비싼 만큼 구매 뒤에 관리를 잘 한다면 오랜 기간 신을 수 있기에, 한 번씩 신경 써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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