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앱어때?] '미라클모닝' 아침형 인간 되기 위한 '알람 앱' 비교
[이앱어때?] '미라클모닝' 아침형 인간 되기 위한 '알람 앱' 비교
  • 임종수
  • 승인 2022.04.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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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다가왔지만, 새해 목표로 세운 것들 중에서 벌써 실패에 가까운 것들이 있다. 특히 혼자 사는 1인가구들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기상시간을 꾸준하게 지키기 힘들다. 매번 알람을 꺼버리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필자는 몇 번의 수험 생활을 혼자 하면서 무조건 일어나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적이 많았다.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쳤기에 강력한 알람이 아니면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알람 앱을 사용하면서 결국에는 목표한 기상 시간을 잘 지킬 수 있었다. 필자가 사용해 본 알람 애플리케이션을 비교해 보면서 장단점을 알아봤다.

 

  • 스마트폰 기본 알람

어느 스마트폰이든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알람 기능이 있다. 무료인데다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조작이 무척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만큼 알람을 끄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꿨을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알람 소리가 달라서 초기에는 기상했지만, 결국에는 알람 끄는 방법이 간편하다 보니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가기 일쑤였다.

습관을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살짝 부족한 앱이다.

 

  • 알라미
     

앱스토어에서 추천해 주는 앱이었고, 필자가 사용해 본 3가지 앱 중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무료 기능으로는 알람과 기상 미션 선정, 숙면 유도 ASMR 제공 등이 있고, 유료로 결재했을 때에는 기상 미션이 다양해지며, 일정 시간 내에 미션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소리가 시끄러워지는 등의 추가 기능이 있다.

©알리미 애플리케이션

필자는 무료 기능으로도 충분했는데,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미션이 효과적이었다. 일어나서 불을 켜고 화장실 세면대를 찍는 것으로 설정하니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바로 씻으면서 잠을 쫓아낼 수 있었다.

©알리미 애플리케이션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는 기본 알람 애플리케이션에 비해서 기상 알람 소리가 작게 느껴졌다. 기상 미션 중에서는 수학 미션이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간단한 사칙연산 문제가 제공되다 보니, 기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알라미 애플리케이션

 

  • 알람몬

귀여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던 앱인 알람몬은 기상 후 미니게임을 통해서 알람을 꺼야 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도 많고, 알람 소리도 기본 알람 소리만큼은 아니지만 듣고 깰만한 크기였다.

©알람몬 애플리케이션

필자는 이 앱을 그리 길게 사용하진 않았는데, 게임을 통해서 잠을 깨는 데에는 좋았지만, 폰이 느려지는 현상이 잦아서 알라미를 자주 사용했다.

©알람몬 애플리케이션. 무료로 추가적인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아침 운동을 위해서 습관화된 오전 5시 기상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사람이 됐다. 강력한 알림 앱들로 습관을 잡았고, 의지가 꽤 강하게 있기에 일어날 수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기본 알림 기능과 함께 자취 생활을 도와주는 앱인 '혼족의제왕'으로 생활 패턴 인증만 하고 있다. 

습관은 형성됐지만 사람 마음은 언제나 나약해지기 때문이다.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없고, 꾸준한 도움을 받는다면 아침에 일어나 자기개발 혹은 아침 식사, 건강 등을 챙기면서 좋은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을 활용하고 싶거나 시험 혹은 취업 등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을 일찍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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